교육부의 ‘유치원 감사결과 실명(기관명) 공개’ 방침에 따라, 지난 10월25일 어쩔수없이 유치원 이름을 공개했던 전북교육청이-부산·울산·세종·충북·전남·경남은 이미 공개해왔다, 초중고 등 감사결과에 있는 기관명(학교이름)도 공개하기로 했다.
본지는 2014년 7월부터 여러 채널을 통해, 전북교육청에 감사결과에 있는 기관이름(피감사기관)의 공개를 요청해왔다. 전북교육청은 본지 질의에 공개하기로 했다가 이후 말을 뒤집었으며, 현재까지 기관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본지는 행정심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유치원 이름이 공개되는 것을 기회로, 10월25일 다시 전북교육청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질의했다.
“유치원 감사결과는 실명(기관명)을 공개하면서, 김승환 교육감은 초중고는 물론 교육지원청 감사결과조차 실명(기관이름)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유치원과의 형평성은? ▶앞으로 공개할 것인지? ▶그럼에도 공개하지 않겠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공개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공개한다면, 언제부터 공개할 것인지? ▶공개한다면, 이전 것도 공개가 되는 것인지?”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지난 11월7일께 다음과 같이 짧게 답변을 달았다. “우리 교육청은 유치원 감사결과 실명(기관명) 공개에 이어, 국민의 알권리 제고와 형평성 차원에서 초·중·고 및 교육지원청 감사결과에 대해서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공개범위와 시기에 대해서는 실무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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