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25일(화) 고창새마을금고 임원 선거에서, 이사장과 부이사장 모두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월17일까지 입후보를 받은 결과, 이사장 선거에는 김성수 전 이사(기호2번)와 어수영 전 전무(기호1번)가 출마했으며, 1명을 뽑는 부이사장 선거에도 정병운씨(전 이사, 기호2번)와 정우진씨(현 회원, 기호1번) 2명이 출마해 각축이 예상된다. 5인 이상 7인 이내를 뽑는 이사 선거에는 김진근·김복수·김종배·안향선·공남수·이용철씨 등 6명이 출마해 모두 무투표 당선됐다.
김성수 전 이사는 그동안의 부실운영을 비판하며, 사업의 확대와 다각화 등 자신이 변화를 이끌어갈 적격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법률에 근거한 투명한 운영, 고창새마을금고 회관 신축, 지역특성에 맞는 경제사업 추진 등에 포부를 밝혔다.
어수영 전 전무는 그동안의 내실과 안정에 기반한 금고경영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적극경영을 통해 성장·도약의 책임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자산 1천억 목표와 정도경영, 회원 자녀 장학금 확대, 본점 신축과 자체 수익사업 등을 약속했다.
오는 2월25일 오전 10시 고창읍 우성웨딩홀에서 총회를 먼저 진행한 뒤, 바로 같은 곳에서 이사장·부이사장 투표가 치러진다. 투표인은 신분증과 도장을 지참해야 한다. 개표도 투표가 끝난 뒤 곧바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거권이 있는 대의원 수는 현재 111명이며, 임원 임기는 4년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자산 813억원, 예대비율 90%, 당기순이익 4억4천만원 성과를 나타냈다.
한편, 고창새마을금고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지난 2월14일 해명자료를 냈다. 8년 전 고창읍 주유소 채권 처리와 관련해 감사들이 상위기관에 특별감사를 의뢰한 내용에 대해, 고창새마을금고측은 “2013년도 자체감사에서 확인하고, 이사회에서 정상적으로 승인·처리했으며, 2014년도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정기감사 실시에서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직원 4명의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2017년 12월31일자 부안지점 폐쇄로 자체 구조조정을 시행했으며, 1차 전 직원에게 희망퇴직은 받은 결과 7명이 명퇴를 신청했으며, 이사회에서 4명만 의결하기로 결정하고, 신청자 중 근속년수가 높은 순으로 명퇴처리를 했다(명퇴수당 2년 급여 지급)”고 전했다.
이와 관련, 본지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특별감사를 의뢰한 사건이므로, 선거 뒤 다른 근거가 제시되거나 고창새마을금고 정기·특별감사를 기다려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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