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처에서 아쉬운 것은 정리가 안 된다는 점이었다. 사실 본 기자도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정확히 모른다. 정확히 취재하기 위해서는 군청·시청의 여러 부서를 돌며 꼬치꼬치 물어봐야 하는데, 이게 만만치 않은 일이라, 군청·시청의 보도자료를 모두 싣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래도, 한번은 정리해야 할 것 같아서 아예 정보공개 청구를 해 보았다. 고창군의 경우 기획예산담당관실 기획팀 담당이었다. 이 팀에서 총괄하는구나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걸어 보았더니, 다른 부서들로부터 정보를 취합해 정보공개 할 것이라고 했다. 기획팀에 자료가 다 있으면 그냥 받아볼 생각이었지만, 정보공개청구 처리기간인 4월28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특별돌봄쿠폰, △노인일자리쿠폰, △재난지원금(소비쿠폰), △긴급재난지원금, △건강보험료 감면, △고용유지지원금, △소상공인 피해점포 지원금, △무급휴직근로자 생계비 지원 등 4개 사업, △행정명령시설 긴급지원금 등 6개 사업, △저소득층 한시 생활비 지원 등 6개 사업, 고△창사랑 상품권 카드수수료 지원 등 5개 사업, △사회적 거리두기 지원사업, △드라이브 스루 소비촉진행사 등 12개 사업 등 뭐가 뭔지 모르겠다. 한 곳에 전화해서 해결되면 좋겠다(특이사항은 담당부서에 문의하더라도). 잘 정리된 문서라도 있으면 좋겠다. 코로나 대책이야말로 원스톱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을까? 코로나 대책 티에프팀이라도 생겨야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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