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7월28일 오전에 열린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위원회’ 창립총회 기념사진. | ⓒ 주간해피데이 | |
| | | ⓒ 주간해피데이 | |
| |
|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어간 전봉준(1855∼1895) 장군을 기리는 동상이 그의 고향인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고창에 세워진다. 7월28일 오전 11시 군청 5층 회의실에서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위원 37명 중에서 공동대표를 선출하고, 회칙을 통과시켰다.
동상 건립을 위한 사업비는 군비 4억원과 성금 1억원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위치는 군민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고, 디자인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중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성금 모금을 시작해, 2022년 1월10일 전봉준 장군 탄생 제166주년 기념행사와 병행해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립위원회 위원으로는 △유기상 군수 △기관단체 대표(3인): 송영래 고창문화원장, 박종은 고창예총 회장, 진기영 농협중앙회 고창지부장 △사회단체 대표(4인): 유양종 농촌지도자 고창군연합회장, 이인구 고창농민회장, 이종면 고창한농연 회장, 양지원 고창여성단체협의회장 △종교단체 대표(4명): 선운사 경우 주지스님, 원불교 고창교당 정법일 교무, 고창군기독교연합회장 서종완 목사(해리교회), 천주교 고창교당 김대영 신부 △읍면지회(14명): 고창읍 유덕근, 고수면 류영배, 아산면 조연희, 무장면 황진종, 공음면 김대한, 상하면 표선종, 해리면 표명섭, 성송면 정재홍, 대산면 김민성, 심원면 김형열, 흥덕면 김용진, 성내면 이제연, 신림면 유종팔, 부안면 신연수 △재외군민 대표(3명): 김광중 재경회장, 김기동 재광회장, 이익희 재전회장 △고창동학농민기념사업회(3명): 진윤식 이사장, 조용호 부이사장, 정기백 사무국장 △동학농민혁명유족회(2명): 정남기 상임고문, 김용선 고창회장 △천안전씨종친회: 전일행 회장 △고창군문화재단: 정만기 수석이사 △언론사: 박재철 뉴스1 기자 등 37명으로 구성됐으며, 그중 공동대표로 진윤식 이사장(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정남기 상임고문(동학농민혁명유족회), 유기상 군수가 선출됐다.
전봉준 장군은 1855년 현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 당촌에서 태어났으며, ‘무장포고문’을 선포하면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동학농민혁명의 성지임에도 불구하고, 전봉준 장군과 관련된 시설물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 고창군은 억압받던 민초들이 1894년 4월25일 ‘무장포고문’을 선포한 동학농민혁명의 성지인데도, 민간에서 운영하는 녹두장군전봉준전시장 외에는 별다른 전봉준 장군 관련 시설물이 없었다. 이에 고창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전봉준 장군의 명예와 ‘동학농민혁명의 성지’ 고창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기념사업회와 유족회를 중심으로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한다.
진윤식 이사장은 “오늘의 창립총회는 군민으로서 감개무량하고 역사적인 날이다. 동상 건립을 계기로 일제의 침탈과 봉건 지배에 맞서 싸운 전봉준 장군의 얼을 기리고, 민족·인권운동의 효시인 동학농민운동의 시대적 의미를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남기 상임고문은 “전봉준 장군의 고향인 고창에 동상이 가장 먼저 세워졌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동상 건립을 통해 고창이 다시한번 동학의 고장임을 떳떳하게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앞으로 고창 무장기포지와 전봉준 장군 생가터의 문화재 지정,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 등 선양사업, 동학농민혁명의 의향정신을 살린 자랑스런 군민운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