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청이 8월15일 오후 3시26분 “서울 관악구에 있는 고창장학숙(이하 고창서울장학숙)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같은날 저녁 8시43분에는 “고창에 내려와 있는 장학숙 학생 17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감염없음)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고창군청은 유기상 군수 주재로 같은날 오후 4시50분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가졌으며, 유 군수는 “고창군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군민들에게는) 각종 행사 자제 등 감염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서울 관악구청에서는 고창서울장학숙 전체방역을 완료하고 정밀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고창군청도 관악구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창군청은 장학숙 학생들에게 수시로 진행상황을 전화 및 단톡방을 통해 알리며, 현재 도시락과 빵 등 간편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12년 2월 개관한 고창서울장학숙은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 있으며 60명까지 입소할 수 있다. 고창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설립됐으며, 고창군청 출연기관인 고창군장학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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