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10월17~18일, 24~25일 개최예정이었던 ‘제47회 고창모양성제’를 축소하고, 주민안전을 기원하는 성황제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고창군과 축제주관단체인 (사)고창모양성보존회(대표 유제영)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독감이 동시에 유행가능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했다.
당초 예산 10억3천만원(도비5천+원전지원2천+자부담5천+군비9억1천) 중 7천만원(도비5천+원전지원2천)만 집행되며, 자부담은 집행되지 않고, 군비 9억1천만원은 군청으로 반환된다.
결국 모양성제는 코로나19·자연재해 등으로부터 고을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성황제)를 통해 47회의 명맥은 이어가기로 했다. 10월25일(일) 오전 8시 읍성 내 성황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답성놀이’와 ‘버스킹 공연’ 등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수적인 현시대 맞춤형 홍보영상으로 제작한다. 영상은 고창의 아름다운 주요관광지를 알리고, 내년 고창모양성제 사전홍보를 위해 온라인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월21일(수) 촬영해, 10월31일과 11월7일 오후 1시에 방영된다.
고창군과 (사)고창모양성보존회는 “그간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군민과 관광객에게 힐링과 쉼이 있는 축제를 위해 준비해 왔었다”며 “아쉽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곳에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고, 내년에 더욱 더 다양하고 알찬 축제로 고창모양성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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