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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세계대회 우승을 위해 특별강화훈련을 ‘전지훈련의 메카’ 고창에서 진행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국가대표팀(총감독 김충희) 50명(남자 20명, 여자 20명, 코칭스태프 10명)이 참여한 이번 특훈은, 지난 9월17일~22일 추석연휴기간 중 고창군립체육관과 전지훈련트레이닝센터에서 실시됐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일주일간 체류하면서 고창지역 숙박업소와 식당을 이용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줬다.
선수단은 아침 6시에 웨이트장에서 체력훈련을 하고, 군립체육관에서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훈련을 실시했다. 숙소에서 군립체육관까지 이동편의는 체육회에서 버스와 만찬을 지원했으며, 훈련편의는 체육청소년사업소(소장 양치영)와 스포츠클럽에서 지원했다. 숙소는 모양성과 아리랑모텔에서 휴일인데도 1인1실을 협조했다. 훈련유치는 조보익 대한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과 신승찬 선수의 아버지인 신성식씨, 김민지 선수의 아버지인 김상필 씨, 체육청소년사업소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됐다.
이번 특훈은 9월26부터 10월3일까지 핀란드 반타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 대회를 시작으로, 10월9일~17일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리는 ‘토마스대회’(세계남자단체전)와 ‘우버컵’(세계여자단체전), 특급대회인 ‘덴마크오픈’(10월19~24일), 슈퍼750 시리즈인 ‘프랑스오픈’(10월26~10월31일) 등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굵직한 국제대회를 앞둔 대표팀의 마지막 훈련이었다. 선수단은 고창에서 훈련을 마치고 22일 첫 대회 개최지인 핀란드로 출국했으며,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덴마크와 프랑스 오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군립체육관과 전지훈련트레이닝센터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시설을 제공해 국가대표팀이 원활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충회 총감독은 “고창군의 최신식 체육시설은 물론, 지역의 음식이나 서비스 수준이 뛰어나, 선수단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큰 동력이 됐다. 기회가 된다면 특별훈련이 아니라 전지훈련을 오고 싶다. 특히 군청 정춘근 스포츠마케팅팀장은 연휴에도 훈련장 옆에 항상 대기하며, 아침부터 훈련이 끝날 때까지 5일 동안 숙소·식당·훈련장 등 불편함 없이 보살펴 주었다. 다른 지역에 없는 고창의 행정서비스를 처음 받아보아 너무 행복했으며, 조보익 회장과 신성식 씨도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며, 김상필 후배(고창초 배드민턴 코치)는 해외에서 꼭 필요한 김치를 진공포장해서 대표단에게 주었다. 모든 분들이 주신 사랑에 고창에 대한 진한 감동을 받으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고창군체육회·고창생물권스포츠클럽 오교만 회장은 “촌외 특별훈련으로 고창을 찾아준 손님들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임하면 좋겠고, 선수단이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고 우리 지역에 지속적으로 찾아주면 고맙겠다. 특히 신승찬(인천국제공항, 신성식·최희주의 자녀)·김민지(김천시청, 김상필·고은경의 자녀) 선수가 고창출신이라서 마음이 뿌듯하며, 4개 세계대회를 건강하게 잘 치루고,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군청 정춘근 스포츠마케팅팀장은 “고창출신 신승찬·김민지 선수가 참여하는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고창을 방문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고창군을 찾는 선수와 임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게 하겠다.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동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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