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사회·복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한빛5호기 원자로헤드 불법용접…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 끊어야
한수원 “육안 식별 어렵다” 해명했지만…이용빈 “일반인도 구분 가능” 반박
시행사인 두산중공업 묵인…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에도 사실 은폐하려 ‘급급’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20일(수) 13:1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알로이690은 스티커에 52M이 표시돼 있다. 릴 표면 무늬는 체크형(바둑판)이다. 반면 스테인리스는 방사형 표면 무늬에 309L이라는 스티커 표시가 있다. 스테인리스 용접재료(왼쪽)와 알오이690 용접재료(오른쪽). 표면만으로도 구분이 가능하다.
ⓒ 주간해피데이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헤드 불법용접 문제가 국감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빛5호기 원자로헤드 불법용접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해명이 다소 부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관리·감독도 허술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용빈 국회의원(광주광산구갑·더불어민주당·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제가 된 한빛5호기 원자로헤드는 총체적인 불법·부실 공사임이 드러났다.

이용빈 의원은 107()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번 공사에서 하청업체 용접 담당 조장이 작업자들의 자격시험을 대신 봐주고, 무자격자한테 작업을 맡기고, 규격에도 맞지 않는 저가 제품으로 원자로헤드를 부실 용접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원자로 헤드에 용접한) 인코넬690과 스테인리스 재질은 일반인이 봐도 구분할 수 있는데, 작업자들이 구분을 못 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면서, “더욱 큰 문제는 시행사인 두산중공업이 이를 알고도 묵인했고, 원안위 조사에도 사실을 은폐하려고 급급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우선 한빛5호기 핵심 설비인 원자로헤드 정비과정에서 69번 관통관 정비 당시 해당 부분을 스테인리스로 용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부위는 스테인리스가 아닌 알로이690’으로 용접해야 한다. 알로이690은 부식에 강한 금속이다. 이후 한수원이 내놓은 해명도 석연치 않다. 한수원은 이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스테인리스와 알로이690 용접재료 모두 와이어 형태로 색상이 같고 직경이 동일(0.9)하여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스테인리스와 알로이690은 용접재료가 감긴 릴(Reel) 표면의 스티커와 무늬로 구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 작업자가 아닌 일반인도 구분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원안위의 책임론도 불거졌다. 원안위가 두산중공업과 한수원의 해명·보고를 토대로 3일 만에 재용접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한빛5호기 부실용접 사태에 대해 사업자와 시공업체의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면서도 규제기관과 전문기관의 관리책임 역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원안위가 작업현장의 용접 녹화내용과 공인기관의 검사내용 등 품질활동 전반에 대한 검토만 제대로 했더라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한빛원전은 공극 발생과 철근 노출, 부실 용접 문제, 터빈 이상에 따른 가동 중단 등이 계속 터져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량원전혹은 부실원전이라며 불안해하고 있다, “원전 안전은 최신 기술을 기준으로 선제 대응과 꼼꼼한 점검이 중요하다.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규제체계로 개선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0세..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라”..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최신뉴스
이학수 정읍시장, 10월31일 대법원 최종 판결..  
고창군의회, 임종훈 예결위원장·박성만 행감위원장 선출..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  
‘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서 전달..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물난리에 회식한 국회의원·도의원·도의회기자단..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의원 해당행위 및 비위의혹 조사 결정..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