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서 2022년부터 3년간 시행하는 ‘한빛원전 주변 환경조사’에 부안군에서 추천하는 어민들과 해양전문가도 참여하여, 해양 생태계 조사 및 온·배수 확산범위 등을 조사하게 된다. 이원택 의원(김제부안·더불어민주당)은 10월6일(수)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온 남요식 한수원 본부장(부사장급)으로부터, 한빛원전 주변 환경조사에 부안군 어민·전문가 참여와 지역 상생방안을 지역 주민들과 협의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부안군은 한빛원전 5·6호기 가동에 따른 피해조사와 피해보상에서 제외됐고, 부안군이 끊임없이 피해 재조사와 피해보상을 요구한 지 22년 만의 일이다. 이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한수원 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여, 부안군이 피해조사와 피해보상에서 부당배제된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작년 국감 이후 부안군·어민대표·한수원이 3차례의 대책회의를 하였으나, 입장차만 보이며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의원은 “부안군 어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빛원전 주변 환경조사를 통해, 어민들의 피해를 철저하게 검증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한수원은 원전 주변 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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