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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성송면에서 석산개발사업을 하는 ㈜세영개발의 석산 신규·확장 개발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한 공청회가 개최된다. 이 공청회는 인근 주민들의 요청으로, 오는 10월19일(화) 오전 10시 성송체육회관에서 개최된다.
㈜세영개발(대표 최제필·류종성)은 기존 석산개발 허가면적(5만3259제곱미터)에 더해 인접산지 18만1154제곱미터에 대한 신규(확장)허가를 받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세영개발은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2019년 12월 고창군에 환경영향평가 평가준비서를 제출했으며, 고창군은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한 뒤 2020년 3월13일 협의회 심의와 주민 의견수렴을 거쳤고, 세영개발은 이에 참고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작성했다. 이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8월6일 성송면체육회관에서 열렸으며, 오는 10월19일에는 주민들의 요청으로 공청회까지 열리게 된 것이다.
특히 계당리 주민들과 성송면 청년회를 중심으로 세영개발의 신규(확장)개발을 반대하고 있으며, 고창군청 현관 앞에서 1인 시위도 진행하고 있다. 신규개발지와 계당마을과의 거리는 160미터, 신용마을과는 560미터, 선동마을과는 955미터, 주요정온시설인 고창남중과는 985미터, 운선암과는 175미터 떨어져 있다. 주민들은 석산개발로 인해 주민 건강권·환경권·행복권이 침해받고 있으며, 특히 계당마을은 160미터 밖에 이격돼 있지 않으므로, 주민 모두가 동의하지 않는 한 석산개발을 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8월24일 계당마을을 방문해 “할 수만 있으면 여러분의 뜻에 부응해서, 허가를 안 내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연구해 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고창군에는 4곳의 석산이 있는데 모두 허가 만료기한이 가까워지고 있다. 먼저 성송면 암치리의 ㈜축복건설(대표 최윤규, 면적 13만9873제곱미터)이 2022년 4월30일 만료되고, 성송면 계당리의 ㈜세영개발은 2022년 5월31일 만료된다. 부안면 선운리의 ㈜선운개발(대표 박은미, 면적 7만8563제곱미터)은 2022년 6월30일 만료되며, 부안면 검산리의 (유)은광산업개발(대표 전형기, 면적 16만3031제곱미터)은 2023년 12월31일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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