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안상현 편집국장과 김동훈 취재기자가 ‘고창군과 동우팜투테이블의 고창산단 입주계약의 위법성 논란 연속보도’로 ‘제9회 전북민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해, 12월23일 본지 편집국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현병만 전북민언련 이사와 손주화 사무국장과 사무국 직원, 본지 박성학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전북민주언론상’은 언론의 사명인 참여적 공론장을 환기시키고, 지역성 강화를 목적으로, 열악한 매체 환경에서도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론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전북민언련에서 제정했다. 전북민언련에 따르면, “고창군과 닭고기 가공업체 동우팜투테이블이 고창일반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드러난 입주계약의 부당성 문제, 산업은행의 동우팜 대출의 불법성 문제, 폐수처리 문제 등을 집중 취재 보도했다. 또한 인근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과 생활권 문제 등을 기사로 다루며, 자칫 묻히기 쉬운 주민들의 목소리를 공론의 공간으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했다. 취재 여건이 어려운 풀뿌리 주간신문 상황에서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해당 의제를 집요하게 취재하고 보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미명 아래 무리수를 두는 행정의 관행에 경종을 울린 이 연속보도는 지역 풀뿌리 언론이 보여줘야 할 가치를 구현했기에 높게 평가하며 이에 특별상을 드린다”며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현재 닭공장 유치상황은 비대위는 입주계약을 위법하다고 보지만, 고창군은 그 정도 문제는 군수의 재량사항으로 보고, 산업단지계획을 바꾸면 입주계약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전북지방환경청이 지난 9월 산업단지계획을 바꾸기 위해 고창군이 제출한 환경보전방안을 반려했다. 고창군은 환경보전방안을 다시 보완해 제출하겠다는 입장이고, 비대위는 제한업종은 불허하고 입주업종을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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