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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창군수 선거에는 현 유기상 고창군수, 심덕섭 전 보훈처 차장(차관급), 이호근 전 도의원이 출마했다. 현재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심덕섭 후보가 유기상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지만, 여론조사에 대해 왈가왈부 말이 많으므로, 일반론으로 보자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대부분의 경우 현직이 유리하다.
기본으로 돌아가서, 고창군수를 잘 할 사람을 뽑는 것이다. 즉 누가 고창군수의 적임자인가를 판단하면 된다. 이번에 들고나온 정책도 고려요소가 되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의 과거이고, 우리는 그 과거를 통해 그들을 판단할 수밖에 없다.
현직 유기상 후보에게는 지난 4년간의 명백한 과거가 있고, 우리는 그 4년간의 군정을 평가해야 한다. 그 4년간의 평가가 좋으면 유 후보를 찍을 것이고, 그 평가들이 좋지 않다면 심덕섭 후보나 이호근 후보를 찍을 것이다.
유기상 후보에게는 당시 핵심공약이 있었고, ▲고창일반산업단지 ▲황토배기유통 ▲복분자였다. 4년 동안 ‘고창일반산업단지’를 잘 했는가, ‘황토배기유통’을 잘 했는가, ‘복분자’를 잘 했는가를 보면 된다. 유기상 후보 자신이 내세운 것이므로, 이것이 유기상 군정평가의 잣대가 될 수밖에 없다.
모두 알다시피 유기상 군정은 농생명식품단지 전환을 기치로 고창산단에 대규모 닭공장(동우팜)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 2년동안 유기상 군정의 평가에는 이 유치과정이 핵심요소였다. 또한 황토배기유통과 복분자 활성화는 잘 되었는가? 이는 군민들 머리에 그려지는 바가 있을 것이다.
또한 유기상 군정의 신산업이라고 할 식초산업을 어떻게 볼 것인가, 군비가 가장 많이 투입된 염전 매입 및 관광지 조성은 어떠한가? 유기상 군정의 또다른 축인 문화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시농대제, 추수감사제, 농촌영화제, 신재효문학상 등을 새로 만들었다. 이러한 사업들의 실효와 공과가 주된 평가요소가 될 것이다. 유기상 군정의 호재로는 노을대교 건설 확정과 고창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있다.
이러한 지난 4년간 고창군정에 대한 평가 속에 심덕섭 후보와 이호근 후보가 있다. 그렇다면 심덕섭 후보와 이호근 후보는 고창군수의 적임자인가? 심덕섭 후보는 그간 공직생활에 대한 평가가 핵심일 수밖에 없고, 이호근 후보는 4년간의 도의원직 수행을 살펴볼 수밖에 없다.
이를 토대로 유기상 후보에게 한번더 맡겨도 괜찮은가? 아니면 심덕섭 후보에게 맡겨야 할 것인가? 아니면 이호근 후보에게 맡겨도 괜찮은가?
기호1번 민주당 심덕섭 후보는 ‘더 좋은 고창! 5대 의제’라는 제목으로 ▲노을대교, 고창발전의 대전환 ▲편안한 농림축수산업, 고루 잘 사는 농어촌 ▲꿈과 희망, 청년이 돌아오는 고창 ▲인구 소멸을 막는 명품 주거환경 ▲활력이 넘치는 더 큰 고창을 5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4번 무소속 유기상 후보는 ‘유기상의 5대 약속’으로 ▲서해안 고속화 철도 국가계획 반영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레저복합단지 프로젝트 ▲고창읍 상권 대 전환프로젝트 ▲제2 고창일반산업단지 조성 ▲노을관광 해상케이블카 설치(국내 최장길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5번 무소속 이호근 후보는 “고창군수는 농사도 잘 알고, 지역도 잘 알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소통을 잘 해야 한다”면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청년정착 지원사업 ▲맞춤형 복지·교육 실현 ▲체육·관광 활성화 ▲고창 미래를 위한 권역별 사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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