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가 8월8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서해안 갯벌 전체로 세계자연유산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서해안 갯벌의 중심에 고창이 있고, 갯벌보전본부가 고창으로 유치돼 이를 종합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 군수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고창을 비롯해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만장일치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를 결정했는데, 특히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2025년)까지 유산구역을 확대하고, ▲추가로 등재될 지역을 포함하여 연속 유산의 구성요소 간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을 권고했다고 한다.
이에 인천지역(강화·송도·영종·장봉도 갯벌), 충남 태안 가로림만 등이 세계자연유산 추가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심 군수는 “고창군은 서해안을 따라 잘 발달한 ‘한국 갯벌’의 최중심지역이다”며, “이미 확보된 대규모 부지에 세계자연유산 갯벌의 보전·관리 컨트롤타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심덕섭 군수는 간부회의에선 군청 산하기관(베리앤바이오식품연구소, 고창문화관광재단 등)의 철저한 조직운영 관리를 강조하기도 했다. 심 군수는 “운영비의 방만한 사용 등 산하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며 “각 부서들은 소관 보조금 운영기관에 대해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뼈를 깎는 혁신을 주문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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