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민선8기 들어 (재)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의 문제점, 발전방안 등의 의견을 얻기 위해 고창군수(이사장) 주재로 지난 8월29일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연구소 활성화를 위해 군민·가공업체·연구소가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사업의 발굴·공모 등 연구소의 역할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 동결건조기 등 가공 장비 등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군민에 대한 사용료 감면지원 등의 의견이 나왔다. 또한 최근 3년간 박사급 이상의 주요 연구원 3명의 이직으로 연구소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이에 따른 주요 연구원의 연구소에 대한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성과에 대한 연봉협상 반영, 성과금 지급 등의 방안이 논의되었다.
한편, 이날 이사들은 2022년 8월5일 연구소장 사직에 따른 연구소장 부재로, 연구소 2023년 운영계획 수립, 연구소 변화와 혁신계획 수립, 내부 인사 등 현안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조속한 연구소장 채용 등을 건의했다.
또한, 이번 이사회에서는 연구소 특정감사 중, 소장 결재만으로 승진·보수가 책정 및 지급되는 등, 승진 등 보수 책정의 합리성 확보 및 회계질서 확립 등과 관련된 문제점이 발견됐으며, 이를 위해 연구소의 설립된 취지와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선과 혁신을 꾀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심덕섭 군수(연구소 당연직 이사장)는 “연구소의 운영 및 관리체계의 혁신과 시대정신을 반영한 비전, 미션체계 재수립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연구소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지속적 관리 감독을 통해 정상적 연구소로 변화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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