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와 김동원 전북대 총장이 전북대 한옥건축학과의 정규과정 편성을 본격 논의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8월23일 오후 심덕섭 고창군수가 전북대를 찾아 김동원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심 군수는 그간 계약학과로 운영중인 전북대 고창캠퍼스의 ‘한옥건축기술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정규학과로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북대 고창캠퍼스 한옥사업단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의 한옥교육 시설을 구축해 취미·교양 목공교실부터 한옥건축기술전문인력 양성인 한옥대목수과정까지 대상별 맞춤형으로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해 오고 있다. 또 한옥건축학과에서 생산된 한옥을 베트남과 알제리, 미국 등에 잇따라 수출하는 등 한옥의 세계화에 앞장서며 한옥 생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서 고창군은 전북대학교와 협력해 계약학과(농생명과학과, 한옥건축학과)를 운영하면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특히 한옥건축학과 정규학과 편성을 통해 국내에서 한옥을 배우려 하는 이들을 끌어들이고, 군민의 학위취득 등 지역 인적자원 양성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전북대 고창캠퍼스에 한옥건축학과 정규과정이 신설됨으로써 한옥 건축의 맥을 잇고 고창의 전통적 이미지를 부각하여 한옥의 메카로 계승 발전해 나가겠다”며 “또한 지역내 고등교육기관의 체계를 구축해 나가 청년인구 유입과 관련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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