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창읍 월산리와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솔재터널. | ⓒ 주간해피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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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고창읍 월산리와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터널을 포함하는 ‘도계~석정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49호선’이 9월7일 공식 개통했다. 특히 대표적 위험도로로 꼽히는 솔재의 지방도(솔재로)를 대체하기 위해, 터널을 뚫어 안전하면서도 신속한 통행이 가능해졌다. 이 터널은 예전부터 불려온 고개 이름을 살려 ‘솔재터널’로 명명됐다.
2018년부터 국비 204억원와 도비 103억원 등 총사업비 307억원을 들여 착공한 지 5년 만에 완공됐다. 새로 개통한 도로는 석정교차로(석정온천삼거리)에서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까지 2.65킬로미터 구간이다. 기존 솔재를 구불구불 넘나들던 4.3킬로미터 장거리 우회로 구간을 대신해, 도로로 직선화하기 위해 터널(970미터)을 뚫는 등 도로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이동시간을 5분 정도 단축하게 됐다.
그동안 솔재 구간은 겨울철 상습 결빙과 급커브·급경사 등으로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는 등 악명이 높은 구간으로 꼽혔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국지도 49호선(도계~석정) 개통에 따라 도로 안전성 개선 뿐만 아니라, 장성군 등 전남 북서부 지역과 고창군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고창군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고창읍 석정리와 장성군 북이면 신평리를 연결하는 ‘도계~장성 국지도 15호선 건설공사’(익산지방국토관리청 발주)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늦어져 내년 상반기에 개통될 예정이다. 총 40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이 도로는 총연장 5.97킬로미터로 장성지역에 터널 두 곳이 뚤리게 된다. 전북도는 김 국장은 “그동안 고창군 광역접근성은 서해안고속도로로 편중되어 있었으나, 호남고속도로(백양사 아이시) 이용 편리성이 개선되어 고창군의 광역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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