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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첨단과학캠퍼스(정읍)가 지난 9월6일(화) 정읍시 신정동 연구개발특구에서 개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교식에는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윤준병 국회의원, 이학수 정읍시장,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이상길 정읍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최금희 정읍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해 개교를 축하했다.
정읍시는 이번 첨단과학캠퍼스 개교를 통해 우수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 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발전 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선순환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민의 염원이자 전북대학교의 자랑인 첨단과학캠퍼스 개교를 축하한다”며 “첨단과학캠퍼스가 정부출연 연구소와 연계한 새로운 학연 협력과 전문인력 양성의 새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첨단과학캠퍼스는 정읍 연구개발특구 내 9917제곱미터 부지에 건축 연면적 8227제곱미터, 지하 1층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강의실과 연구실, 실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연구관과 4층 규모의 기업관, 46실 7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 첨단과학캠퍼스는 지난해 2월 교육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현재 일반대학원 바이오융합과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2011년 11월 정읍 캠퍼스 설립안을 교과부와 국회에 제안하고, 2017년 8월에 정읍 산학연협력 지원센터를 준공해 산학연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로 이전한 방사선·바이오생명 특화 국책연구원과 기업 맞춤형 우수 연구인력 육성을 위해 대학원 과정을 준비해왔다.
전북대학교는 첨단과학캠퍼스를 생명(BT)과 환경(ET), 소재(NT)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융합과학교육의 산실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에 조성된 첨단방사선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정부출연 연구소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정읍시는 그간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소재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영장류시험본부 등 정부 출연 연구소를 유치하고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신성장산업 발굴․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환경을 잘 구축해왔으나 이를 이끌어갈 바이오 융·복합 전문 인력 양성 체계가 부족한 상태였다. 이번 전북대 첨단과학캠퍼스 개교는 연구와 교육을 연계한 지역특화 핵심연구인력 배출과 융·복합 연구개발을 견인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북대는 이곳에 현재 대학원 과정의 바이오융합과학과를 운영하고 있고, 향후 융합공학 전공도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이 캠퍼스 인근에는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운영 중이고, 바로 옆 부지에 ‘제약산업 미래인력양성센터’도 2024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이 기관들과의 융합을 통해 이곳을 제약과 미생물 클러스터로도 육성할 방침이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첨단과학캠퍼스는 지역 내 국가 연구기관들과 연계해 ‘생명·환경·소재’ 분야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발전의 주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기에 연간 1200명의 제약산업 인력을 양성할 제약산업 미래인력양성센터가 구축된다면, 정읍시뿐 아니라 전라북도 100년 먹거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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