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소 지역주민들과 안전과 관련된 소통을 위해 2014년부터 구성·운영하고 있는 고창원자력안전협의회는 2년 임기의 위원장으로 조성기 회장(상하면이장단협의회)을 새롭게 선출했다. 이전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중앙정부 차관급) ‘훈령’으로 구성·운영돼 왔던 핵발전소 지역별 안전협의회가, 2022년 6월9일부터 시행된 ‘원자력안전 정보공개 및 소통에 관한 법률’(이하 원자력안전소통법)’에 근거해 구성·운영됨에 따라 그 위상과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됐다고 한다.
지난 10월6일(목) 오후 2시, 베리앤바이오식품연구소(부안면)에서 진행된 고창원자력안전협의회(이하 고창협의회) 제5기(2022년 9월~2024년 9월) 첫 회의에서는 안전협의회 24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위원장 선출 등의 안건을 진행했다. 조성기 위원장을 선출한 데 어어,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 및 관련 규칙 등이 준비 중인 관계로 임시 부위원장 및 간사로 윤종호 운영위원장(핵없는 세상을 위한 고창군민행동), 이나영 소장(한빛원전 환경·안전감시센터 고창분소)을 각각 선출했다.
더불어, 분기별로 진행되는 정기회의와 별개로, 격납건물 대형 구멍, 철판 부식 등의 안전성 논란으로 오랫동안 멈춰 서 있는 한빛4호기 재가동과 관련된 최근 상황, 수소폭발을 막기 위해 설치한 ‘피동형 수소제거장치’(PAR) 등의 실태를 보고받기 위한 자리로, 11월초 임시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원자력안전소통법 시행 이후 처음 구성된 이번 제5기 안전협의회는 ▲원자력안전 관련 현안에 관한 정보교환 및 협의 ▲원자력 사건·사고에 관한 정보교환 및 협의 ▲방사성폐기물 안전 관련 현안에 대한 정보교환 및 협의 ▲원자력안전과 관련하여 지역주민이 제기한 현안에 대한 협의 ▲그 밖에 원자력안전과 관련하여 지역주민에게 설명이 필요한 사항에 관한 협의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2년 임기의 제5기 안전협의회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임종훈(고창군의회 원전특위 위원장) ▲조규철(고창군의회 원전특위 부위원장) ▲권영주(고창군어촌계협의회장) ▲김원택(한국수산경영인연합회 고창군연합회장) ▲김형진(한국수산경영인연합회 심원지회장) ▲남궁정대(전 한빛원자력본부 근무) ▲방채열(고창군선주협회장) ▲신종식(공음면민회장) ▲양인숙(심원면 식초마을 초담 대표) ▲오세진(의용소방대 고창연합회장) ▲윤종호(핵없는 세상을 위한 고창군민행동 운영위원장) ▲이영근(전 고창원자력안전협의회 부위원장) ▲전홍일(공음면 이장협의회장) ▲조성기(상하면 이장단협의회장) ▲조효정(고창군농민회 총무부장) ▲최보선(해리면 체육회장) ▲최재일(핵없는 세상을 위한 고창군민행동 공동대표) ▲표주원(전 고창원자력안전협의회 위원장) ▲이나영(한빛원전 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 고창분소장) ▲이정현(환경운동연합 사무부총장) ▲이광수(고창군청 안전총괄과장) ▲이성호(전라북도 사회재난과장) ▲안지현(원자력안전위원회 한빛원전지역사무소장) ▲허병길(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빛주재검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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