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단절된 고립가구를 지원해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나섰다. 11월3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고창군의회 본의회에서 ‘고창군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조례’(차남준 의원 대표발의)가 통과됐다. 조례안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지방 정부 차원의 지역사회 안전망을 확충해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창군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예방계획 수립을 진행한다. 지역사회 전체적으로 사회적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가 실시되고, 이를 통해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을 위한 사업들이 펼쳐진다. 특히 예방계획에는 1인 가구에 대한 조사와 생활지원, 심리·정서지원 등의 사항을 꼼꼼히 담아 위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과 치료 등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고창군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고, 사회복지사와 함께 간호사를 배치하여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 응급안전장비 300대를 추가 설치하고, 긴급복지지원 사업을 통한 위기가구 발굴에 힘쓰고 있다. 군청 사회복지과는 “고독사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전 연령층에 대한 다양한 고독사 예방과 관리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험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해 우리 사회 전반에 숨어있는 고독사의 위험을 줄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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