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균형발전과 서남권 관광산업을 위해, 전북도가 동부권 특별회계에 대응하는 정읍·고창·부안을 대상으로 하는 서남권 특별회계를 설치·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김성수 도의원(고창1)은 11월10일 기획조정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14개 시군 중 전주, 군산, 익산, 완주를 제외한 10개 시·군이 소멸지역이다”며, “사람도 건강검진을 통해 이상이 있으면 선제적으로 치료받듯이, 지역이 소멸 직전까지 가서야 살리기 보다는 미리 지역을 유지하고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고창·부안은 천혜의 자원인 바다라는 우수한 자원을 품고 있어 충분히 지원된다면 전라북도 관광산업에 많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북도가 서남권 특별회계 설치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전북지역 균형발전의 마중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내 동부권(남원, 무주, 진안, 장수, 임실, 순창) 지역의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발생되자, 전부도는 동부권 특별회계를 설치해 2011년부터 10년간 3000억 원을 조성했다. 남원의 지리산 허브밸리, 무주 천마클러스터 육성사업, 임실 치즈식품 육성사업 등 6개 시·군의 특화사업들이 동부권 특별회계를 통한 대표적 사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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