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교육·청소년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휴일에도 문자폭탄’…동료교사 성희롱·괴롭힘
정읍 사립고 학교법인측 사실확인 조사 안 해 노동청이 과태료 부과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2년 11월 24일(목) 09:55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간해피데이

전교조 전북지부 성명서: https://chamjb.eduhope.net/bbs/board.php?bo_table=maybbs_c_2&wr_id=14663&menu_id=3020


정읍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남교사가 동료 여교사를 지속적으로 성희롱하고 괴롭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토킹 수준의 문자폭탄은 휴일도 가리지 않고 이어졌다. 고용노동청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으며, 학교법인이 직장 내 성희롱 발생사실 확인을 위한 조사를 하지 않아 과태로를 부과했다.

2년 전 이곳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을 시작한 A씨는 옆자리 교사 B씨에게 1년 뒤부터 밤낮 없는 문자 폭탄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첫날 새벽 4, 대뜸 본인의 아들을 만나달라더니, 이후 ‘A씨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다음날 오후, ‘존경하고 사랑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이어갔다. 이뿐만 아니라 느닷없이 신체 일부가 부각된 사진을 보내는가 한편 비속어가 섞인 협박성 문자를 보냈다. 이런 식으로 보낸 문자는 하루에 수십건에서 많게는 100건 이상에 이른다. A씨는 B씨가 회식자리에서도 폭언을 했으며, ‘정교사가 되더니 변했다는 내용의 욕설 섞인 발언을 일삼았다고 한다.

지난 7A씨는 교장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지만 학생들 사이의 일도 아니고 어른들 간의 일이라며 당시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교사 A씨와 가해교사 B씨의 공간 분리는, 문제가 벌어진지 10개월 만인 올 2학기 개학 직전에서야 이뤄졌다. 참다못한 A씨는 지난 8월 노동청에 진정을 넣었고, 노동청은 메시지와 발언이 직장내 괴롭힘직장내 성희롱이라고 판단했다. 노동청은 학교 측이 이 사안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며 과태료 5백만원을 부과했다.

전북교육청은 장학사와 상담사가 해당 고등학교를 찾아 이 사안을 조사했으며, 피해교사를 위한 학교의 역할과 가해교사에 대한 징계위원회의 공정성 확보를 당부했다. 해당 학교는 노동청의 조사 결과를 받은 뒤, 지난 1118일에야 징계위원회를 열고,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에 대한 징계 수위 등을 논의했다.

전교조는 전북지부(지부장 송욱진)1116일 성명서를 내고, “가해교사를 파면하고, 피해교사에게 법률적 지원을 포함한 제반 지원방안을 세우고 이행하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학교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성폭력 특별교육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고창 청소년, 해외에서 앞날을 보다
고창군, ‘고창형 긴급복지’로 사각지대 메운다
고창군 동리시네마, 우대계층 영화관람료 1천원 상시 할인
‘채해병 특검’ 수사관에 임창곤 법무사 선임
신재효판소리공원, 여름방학 산공부 참가자 모집
이팝나무 아래서 마을이 다시 웃는다
고창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유공자 6명 포상
정읍에서 우주를 보다…‘별나라 여행축제’ 25번째 여정
고창갯벌 탐조캠프, ‘숨결’ 따라 생태의 가치를 걷다
최신뉴스
유기상·김민영 조국혁신당 입당…정읍·고창 선거판 요동  
고창 종합테마파크 추진, 심원면 17개 단체 “지역 생존  
고준위폐기물 대응 논의…도의회, 한빛원전 점검 강화  
고창농악 40년, 세계유산의 울림…흥과 전통의 무형유산  
매운맛이 품은 여름, 고창 해풍고추의 귀환  
고창교육청·고창군, 교육행정 실무협의회 개최  
정읍, 도시민 ‘귀농체험 현장실습학교’ 선착순 모집  
정읍사 국악경연대회, 정읍에 울린 전통의 결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 ‘정읍시민대학’ 교육생 모집  
도심 속 힐링 명소, 치유의 숲 조성사업 착공  
정읍시, 일자리창출위원회 열어 내년 시책 논의  
정읍, 미로분수와 연계할 벽천분수 추진  
첨단과학산단 협의체 출범…기업 공동목소리 공식화  
심덕섭 군수, 도민체전 선수단 현장 격려  
고창 청보리 파크골프장 준공…“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체육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