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정읍시와 정읍시의회,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이 11월23일(수) 전국 유소년 태권도 발전과 정읍 스포트 마케팅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3년간 정읍에서 ‘전국 초등학교 태권도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 ⓒ 주간해피데이 | |
정읍시와 정읍시의회,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이 전국 유소년 태권도 발전과 정읍 스포츠 마케팅 강화를 위해 뭉쳤다. 세 기관은 11월23일(수) 정읍시청 중회의실에서 ‘전국 초등학교 태권도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학수 시장과 고경윤 정읍시의회 의장, 최권열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등 대회 관련 인사와 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정읍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태권도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정읍에서 ‘전국 초등학교 태권도대회’를 열게 된다. ‘전국 초등학교 태권도대회’는 전국에서 2500여명의 어린이 태권도 선수와 대회 관계자가 참여한다. 정읍시는 “4박5일로 예정된 대회 일정 동안, 숙박업과 요식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읍 고유의 대회 명칭을 붙여 스포츠 대회를 통한 지역 홍보와 문화·역사·관광자원 홍보도 함께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국제·전국단위 태권도 경기가 가능하도록 체육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충해 ‘스포츠 강소 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전국 초등학교 태권도대회는 학부모가 동반하는 대회로 대규모의 방문객이 정읍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읍을 방문한 선수단과 가족들이 정읍시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협약에 대해, 정읍시태권도협회(회장 차상기)는 “시민들로 구성된 지역협회에는 설명도 없이 한국초등학교연맹과 추진하는 것은 시민중심 시정이 아니다”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정읍시태권도협회와 정읍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 전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정읍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하여 정읍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대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초등학교연맹과 정읍시협회가 역할분담에 대해 이견을 보여 갈등이 생겼고, 급기야 2021년에는 정읍시협회·전북협회가 주관하고, 2022년에는 전북협회가 주관했으며, 실질적으로 정읍시협회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읍시태권도협회 측은 “유소년 태권도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 공감하여 초등학교태권도연맹을 정읍시에 소개했고 대회도 개최되었다. 하지만 초등학교연맹측이 지역협회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에는 참여하지 않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읍시 측은 “정읍시협회와 초등학교연맹 사이에 보조금 운영과 관련해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정읍시협회도 초등학교 태권도 대회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소년·청소년 전국대회를 통해 3박4일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평가에 따라, 지난 8월 ‘문체부장관기 전국 초등학교 태권도대회 대회’에서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측과 합의하고,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라며, “초등학교연맹에서 지난 11월21일 정읍시협회에 협조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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