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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부안면 부안초등학교(교장 김인순) 학생들이 만든 연극 ‘전학생은 처음이라’가 ‘제29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에서 최고상인 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월9일(금) 전했다. 6학년 학생 4명 전원이 자기주도적으로 직접 연극을 만들었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제29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는 11월22~26일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차려졌다. 여기에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의 8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참가해 숨은 실력을 겨뤘다.
부안초등학교 6학년 이승화 담임교사는 ‘교육연극’을 특색교육으로 정하여 운영해 왔다. 3월부터 학급동아리로 교육연극활동을 진행하면서, 교육연극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학생들이 경험하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연극에 대한 경험이 전무했던 학생들에게 여러가지 연극놀이를 하며 연극과 친해지게 하였으며, 고창군청과 고창교육청 등에서 주최하는 뮤지컬·연극·영화 등을 접하도록 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안목을 키워주었다.
9월부터는 ‘교육기부 모델 학교사업’의 도움을 받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극무대 역량을 키웠으며, 부족한 연습시간은 ‘사제동행 연극동아리 활동’으로 방과후 시간이나 공휴일 등의 시간을 활용했다. 전북대학교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센터장 박병기)가 참여했으며, 6학년 학생들이 대본 작성부터 무대 세팅, 소품 준비, 출연까지 직접 무대 전반을 꾸몄다.
‘전학생이 처음이라’는 초등학생들이 민감하게 느끼는 이성에 관한 관심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남학생 4명의 관점에서 그려냈다는 점이 돋보였다. 올 3월부터 9개월 동안 열심히 연극무대를 만들어간 6학년은 ‘제18회 전북어린이연극제’에서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제29회 전국어린이연극제’에서 당당히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해, 부안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고창군의 자랑이 되었다.
부안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이번 경험을 통하여 행복한 초등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며,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고창군과 학교를 빛낸 학생으로서 자부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번 전국어린이연극잔치는 비대면으로 치러져, 아이들이 직접 관객들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풀기 위해 전교생과 6학년 학부모를 초청하여 교내 공연을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오는 12월12일부터 열리는 ‘제2회 함양 세계 어린이극잔치’에 전국 금상의 자격으로 초청되어 함양지역 초등학생들을 관객으로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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