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창작판소리 ‘녹두장군 전봉준’가 10월28일 전봉준 장군 고택(정읍 이평면 장내리)에서 열려, 임진택 원장이 판소리를 선보이고 있다. | ⓒ 주간해피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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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판소리연구원이 동학농민혁명을 진두지휘했던 전봉준 장군의 활약상을 재구성한 창작판소리 ‘녹두장군 전봉준’ 공연을 선보였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창작판소리연구원(원장 임진택)이 주관하는 ‘녹두장군 전봉준’ 공연은 동학농민혁명의 탄생과 과정을 비롯해, 1894년 동학농민혁명을 주도했던 전봉준 장군의 활약상을 판소리로 엮어낸 공연이다.
공연은 12월10일(토) 오후 3시 연지아트홀에서 열렸으며, 정읍시민에게 무료료 선보였다. 무능한 왕권과 세도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백성을 구하고자 했던 수운 최제우, 해월 최시형, 녹두장군 전봉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부는 전북무형문화재이자 판소리 ‘수궁가’ 예능 보유자인 왕기석 명창이 ‘탐학을 금(禁)해 주시오’를 주제로 교조신원과 고부봉기의 내용을 다뤘다. 2부는 전북무형문화재이자 판소리 ‘심청가’ 예능 보유자인 송재영 명창이 ‘고통받는 민중은 이 시각으로 일어서라’를 주제로 무장기포와 백산대회, 황토현 전승, 전주성 입성을 열창했다. 마지막 3부는 오랜 기간 동학에 천착하며 이번 작품의 창본을 완성한 명창 임진택이 ‘갑오세 가보세’란 제목으로 집강소 설치와 우금치 전투 등의 내용을 노래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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