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창 대산면 정병대·임선정 부부가 건강한 다섯째 아이를 출산해 지역사회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축하 방문한 심덕섭 군수 부인 용경남 여사의 축하를 받으며, 엄마 임선정 씨가 다섯째 서연이를 안고 기뻐하고 있다. | ⓒ 주간해피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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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한 부부가 최근 다섯째 아이를 출산해 지역사회가 경사를 함께 나누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2월11일 발표한 자료(2021년 기준)에 따르면, 전북 시·군 중에서 고창(85명)은 장수(72명)·무주(62명)와 함께 출생아 수 100명을 채우지 못했다.
고창군 대산면에 거주하는 정병대(37)·임선정(37) 부부가 지난달 건강한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남편 정병대 씨는 축산업과 농업을 병행하며 청년 농업인이자 모범적인 가장으로 성실하게 생활하고 있으며, 공음면 출신인 임선정 씨는 임정호 현 고창군의장의 둘째딸이다. 임정호 의장은 “인구감소로 인해 농촌지역이 소멸위기에 있는 상황에서 딸아이가 다섯째를 순산해 기쁘고 감사하다”며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가족 모두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손주들을 돌보며, 둘째딸 가족들이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3남2녀의 엄마가 된 임선정 씨는 다섯째 아이 출산 후 현재 시댁인 공음면 송산리에서 몸조리 중이다. 믿음직한 첫째 가연이는 초등학교 졸업반이고, 역사에 관심이 많은 승균이는 5학년, 로봇 조립을 즐기는 2학년 원균이, 아나운서처럼 말 잘하는 1학년 민균이, 그리고 복덩이 서연이가 세상에 나오며, 가정에 늘 웃음꽃이 피고 있다.
이에 고창군은 12월8일(목) 정시 부부 가정을 방문해 격려하고, 출산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다섯째 출산으로 부부에게는 출산장려금 1천만원이 분할 지급되며, 첫만남 이용권(200만원)과 산후조리비, 축하용품 지원 등 각종 출산장려 혜택도 부여된다. 이문구 농협중앙회 고창지부장도 깜짝 방문해 금일봉을 전달했으며, 면사무소도 집 주위를 청소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등 지역사회가 경사를 함께 나누고 있다.
부부는 “출산과 육아로 힘든 부분도 많지만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다섯째 출산을 결심하게 됐다”며 “고창군의 지원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덕섭 군수는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섯째 아이 탄생은 지역의 축복이자 경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과 함께 ‘아이 낳기 좋은 고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내년 출산지원금(첫째 1백만원→3백만원, 둘째 2백만원→5백만원, 셋째 5백만원→750만원, 넷째 700만원→1천만원, 다섯째 이상 1천만원→2천만원)과 산후조리비(현 1명당 50만원→200만원)를 대폭 상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축하용품 지원(고창사랑상품권 40만원) ▲첫만남 이용권(200만원) ▲육아용품 무료대여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등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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