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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한빛원전의 4호기 재가동 중단을 촉구하던 ‘고창군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원회’(고창범대위)는 12월26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주요사업과 주민소통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고창범대위는 원안위 상경투쟁 및 한빛원전 항의방문 등 4호기 재가동을 반대했으나, 원안위가 주민의사와는 반대로 재가동을 승인하면서 군민들의 분노가 커진 상황이다.
고창군 조례에 근거한 고창범대위는 노형수 부군수, 조규철 군의원, 최종엽 농업인단체연합회장을 공동대표로 총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또한 수명연장을 반대하고 있으며, 1회기 2025년 12월, 2회기 2026년 9월이 가동기한이 완료돼, 원전측은 내년 상반기에 수명연장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 경주로 간 ‘중저준위 폐기물 처분시설’에 이어 고준위폐기물 처리문제로 시시각각 직면해 오고 있다.
범대위는 무엇보다 원전 현안에 대한 군민과의 소통을 우선으로 꼽았다. 원전 지식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단계별 전문강사의 교육이 필요하며, 군민들이 고창의 원전현안을 알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이 병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내년 1월 범대위 전체회의 개최 전 운영위에서 먼저 안건 상정을 위한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공동대표인 조규철 의원은 “지역민들은 위험에 노출되고 불안한 상태이지만 한빛원전은 다른 논리로써 모든 일들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한빛원전사업이 지역정서를 해치고 지역발전에 역행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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