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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농민회는 지난 1월 30일 고창농업기술센터 3층에서 제37차 대의원대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가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고창군농민회 회원들이 참여해 이인구 회장의 아쉬운 이임을 뒤로하고, 백덕기 회장의 힘찬 출발을 알렸으며, 고창군 농업관련 기관사회단체장들이 함께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인구 이임회장은 “취임 당시 간부육성과 면지회 활성화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코로나19라는 큰 재앙을 핑계대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우리는 지금 매우 힘든 시기에 놓여있다. 고유가, 고금리, 치솟는 인건비, 최근에는 겨울 난방비 폭등으로 추위와 싸워야하는 농민들의 삶이 고단하기만 하다. 특히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대놓고 반대하고 있는 적폐세력과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현 정부와도 싸워야 할 것 같다. 벌써 취임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다시금 단위면지회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전했다.
백덕기 취임회장은 “쌀값이 작년 45년만에 최저가로 형편없이 하락하면서 우리 농민들의 얼굴에는 근심과 불안, 분노가 가득 차고 있다. 정부는 공공비축미 45만석과 시장격리곡 45만석, 총 90만석을 격리했지만 쌀 시장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막지 못했고, 농민의 기대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했다. 재난에 준하는 쌀값폭락으로 농민의 삶이 더욱 어려워져 도청에 농민재난지원금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면과제가 산적하고, 여러 상황이 너무 큰 짐으로 다가오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뜨거운 열정과 동지애로 똘똘 뭉친 우리 고창군농민회 동지들을 믿고, 다시 한 번 부딪쳐 보기로 했다. 우리농민회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우리목표를 쟁취하기 위하여 고창군농민회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농민회가 올바르고 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이인구 이임회장과 송민선 사무국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신임 회장단은 회장 백덕기, 부회장 이덕진, 황선엽, 한승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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