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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1일~22일(수) 조합장선거 후보자등록 결과, 정읍지역은 지난 선거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우선 지난 선거에서는 무투표 당선자가 한 곳도 없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3곳이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샘골농협 허수종 현 조합장 ▲태인농협 한상곤 현 조합장 ▲정읍원예농협 이대건 현 조합장이 경쟁자 없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황토현농협과 칠보농협은 현 조합장이 불출마했다. 두 농협은 최근 언론에서 여러 사건들이 보도되며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간부직원의 동료직원에 대한 폭언 논란, 조합장의 성희롱성 발언 논란, 농협이사선거 관련 폭행·감금 사건 등 농협에 대해 부정적 시선이 강화되는 상황에 처했다.
▲황토현농협에서는 안길만·유형기 후보가 출마했다. 안길만 후보는 현재 하나농장 대표와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제7대 정읍시의원을 역임했으며,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2학년에 재학중이다. 유형기 후보는 황토현농협 소성지점장과 영원지점장을 지냈으며, 전북과학대학교 토목환경과를 졸업했다.
▲칠보농협은 박주환·김만기·권순준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다. 박주환 후보는 칠보농협 감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칠보농협 대의원으로, 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김만기 후보는 칠보농협 이사와 감사를 역임했으며 전북과학대학교 스마트정보과를 졸업했다. 권순준 후보는 칠보농협에서 30년간 근무하고 전무를 역임했으며, 농협대학교 농업협동조합과를 졸업했다.
▲정읍농협은 7선에 올라서는 유남영 현 조합장의 아성에 송윤길·양영기 후보가 도전하는 양상이다. 출마를 준비하던 강춘식 전 정읍시의원이 2월14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3파전으로 치러진다. 유남영 후보의 경우, 2024년 1월 실시되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성원하는 조합원들이 얼마만큼의 지지율을 보여줄 것인지도 관심이다. 송윤길 후보는 농협에서 40년간 근무하고, 정읍농협 경제본부장과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농산물 유통 및 판로를 위한 산지유통센터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농촌 고령화에 따른 원로·홀몸 조합원의 농작업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양영기 후보는 농협중앙회 정읍시청지점장으로 퇴직했고, 정읍시 원도심도시재생주민협의체 위원장(1~2대)을 역임했으며, 조합원에게 이익이 되는 경제사업을 중요성을 강조하고, 신축중인 농자재 판매장을 공동선별 사업장 중심으로 개선해 농산물 판로개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태인농협은 지난 선거에서 당시 조합장이 불출마하면서 5명이 출마해, 김성주 현 조합장이 33퍼센트를 득표해 당선된 바 있다. 김성주 조합장의 재선 가도에 황휘종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황 후보는 전주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석사(중소기업전공)를 했으며, 신태인농협 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신태인읍회장을 맡고 있다.
▲정읍산림조합도 지난 선거에서 당시 조합장이 불출마하면서 7명이 출마해, 장학수 현 조합장이 당선된 바 있다. 여기에 지난 선거에 이어 최봉관 전 에덴조경 대표이사 다시 도전한다. 지난 선거에서 장학수 후보는 22.8퍼센트, 최봉관 후보는 21.6퍼센트를 득표한 바 있어, 이번 선거에서도 접전이 예상된다.
▲순정축협은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순창지역 후보는 출마하지 않고, 정읍 기반의 고창인 현 조합장과 순정축협 이사를 지낸 김귀현 후보가 출마한다. 3명이 출마한 지난 선거에서 고창인 후보는 45퍼센트를 득표했으므로, 김귀현 후보가 선전할 경우 접전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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