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천년부부사랑 정촌가요특구’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 ‘한국가요촌 달하’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2월21일 전했다. 시는 정읍사를 주제로 조성한 의미와 목적을 쉽게 전달할 수 있으면서 정읍사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참신하고 차별화된 명칭을 부여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총 600건의 명칭이 접수됐으며,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시정조정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한국가요촌 달하’를 최우수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한국가요촌 달하’에서 ‘한국가요촌’은 정읍이 ‘한국민속촌’처럼 가요를 모티브로 한 대표적인 테마파크라는 확장적 의미를 내포한다. 또한 ‘달하’는 백제가요 정읍사의 첫 가사로 부부 사랑의 가장 중요한 첫 이미지로 떠 오르며, 특색 있고 어감도 좋아 젊은 층에도 마음을 끌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우수작으로는 ‘달하공원’, 장려작에는 ‘백제가요 달하공원’ 선정됐다.
당선작에는 최우수 100만 원, 우수 70만 원, 장려 30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명칭 공모에 참신하고 차별화된 의견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정읍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년부부사랑 정촌가요특구’는 천년의 숭고한 사랑과 애틋한 부부 사랑을 기린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를 주제로 조성한 정읍시의 대표 관광지다. 신정동 일원에 가요박물관과 만석꾼 가옥, 정읍사 여인의 집, 취풍향(누각)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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