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수) 조합장선거 투·개표 결과, 대성농협 1곳의 조합장만 교체됐다. ▲대성농협은 박윤규·김민성 후보가 세 번째 맞붙어, 이번에는 박윤규 후보가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선거는 34표차로 김 후보가 승리했지만, 이번 선거는 116표차로 박 후보가 승리했으며, 대산에서 예상외로 많은 표가 나왔다. 후보자들과 관련, 아들 취업과 금권 선거 논란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창에서는 우연히도 모두 2번이 이겼다. 이번에도 가장 치열한 선거는 ▲고창농협 선거였다. 지난 선거에서는 유덕근 현 조합장이 6표차로 신승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76표(2퍼센트) 차이로 5선을 수성했다. 유·김의 양강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안재팔 후보가 유력한 득표력을 보여 다음 선거에 나올 경우 선전이 점쳐진다.
해리농협, 선운산농협, 흥덕농협은 예상대로 현 조합장의 압도적인 강세가 확인됐다. ▲해리농협은 오철수 후보가 늦게 뛰어들기도 했지만, 김갑선 현 조합장이 71퍼센트로 고창에서 가장 높은 득표력을 보였다. ▲선운산농협도 김영호 전 군의원이 선전이 예상됐지만, 김기육 현 조합장이 무난하게 추격을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흥덕농협은 세 명의 후보에도 불구하고, 백영종 현 조합장이 타 후보에 비해 3배의 득표력을 보이며 변함없은 지지세를 확인했다.
▲고창부안축협은 후보 매수 논란이 터지며 혼란스런 양상을 보였지만, 김사중 현 조합장이 지난 선거보다 더 높은 득표력을 보이며, 김대중 후보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부안군에선 김대중 후보가 150여표 차로 이겼지만, 고창군에서 400여포차로 김사중 후보가 이겼다. ▲고창군수협 김충 ▲고창군산림조합 김영건 조합장은 무투표로 당선됐다.
김제에 본점이 있고, 고창(91명)·김제(100명)·정읍(57명)에 조합원이 있는 ▲동진강낙농축협은 세 지역에서 골고루 득표한 김투호 현 조합장이 타 후보와 두 배가량 격차를 보이며 3선의 고지에 올랐다. 진안에 본점이 있고 고창(298명)·진안(404명)·무주(364명)·완주(276명)에 조합원이 있는 전북인삼농협은 진안이 주소지인 신인성 현 조합장이 조합장직을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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