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3월14일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고액의 접종비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고령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우선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진행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예방접종일 기준으로 정읍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어르신(1953년 12월31일 이전 출생)을 대상으로 한다. 1회에 한해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과거 접종 이력이 있는 어르신은 접종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우선 접종할 계획이며, 2024년도부터 60세 이상 전 연령대로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읍·면 지역 거주 어르신은 관할 보건지소 또는 보건진료소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동 지역 거주 어르신은 정읍시보건소에서 접종하면 된다. 단, 동 지역 접종 장소인 보건소 방문 접종은 접종 인원 쏠림현상 예방과 안전한 접종을 위해 4월 3일부터 대상포진 예약 콜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접종할 수 있다.
국가 무료 예방접종인 폐렴구균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지만, 시는 올해부터 60~64세(1959년 1월1일~1963년 12월31일) 어르신에게도 별도 지원할 계획이다. 폐렴구균 접종대상자는 거주지역 가까운 보건기관에서 5월부터 접종할 수 있다. 다만, 동 지역 접종자들은 연령대에 따라 5월부터 9월까지 연령별 분산 접종을 시행하며, 10월부터는 연령대 구분 없이 상시 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접종은 독감 유행 시기에 맞춰 접종 일정을 별도 안내·홍보할 계획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정읍시 보건소 예방접종실(☎ 063-539-7991~7993)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등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지만,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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