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학교 주변 및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아동안전지킴이들의 활동이 시작됐다.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아동안전지킴이’는 맞벌이·핵가족화 등 아동들에 대한 보호체계 약화로 위험에 노출된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2008년 4월부터 시작됐으며, 2013년 경찰청 신규사업으로 편성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아동복지법과 시행령을 근거로 서류심사·체력시험·면접을 거쳐 선발했으며, 직무교육을 받고, 경찰과 협력하여 학교폭력 예방·범죄 신고 등 아동보호 활동 전개하고 있다. 또한 공원·놀이터 등으로 활동영역을 확대해,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축구부 학생(초등학교 4학년)이 같은 학교 학생(3학년)의 어깨를 때리는 것을 목격해, 대화를 통한 중재 후 화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출청소년을 발견해, 자연스런 대화 유도로 안정을 찾은 학생으로부터 자살을 기도한 것을 확인 후, 심리상담 및 보호조치가 될 수 있도록 경찰관에게 안전하게 인계함으로써 아동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아동안전지킴이 관련 설문조사에 의하면, 대국민 인지도 83.6%, 안전기여도 83.7%, 확대 필요성 84.3%, 만족도 80.9점 등 체감안전도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고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대근 순경은 “지킴이 활동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항상 그 자리에서 경찰과 협력하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맡은바 역할을 다하여, 안전한 학교 주변 만들기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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