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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파머스맥주가 가루쌀을 활용해 수제 쌀맥주를 만들고 가루쌀 가공품 중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을 개척했다. 4월19일 고창군에 따르면, 복분자농공단지에 자리잡은 (주)파머스맥주가 지난 4월14일 쌀맥주 4만6656캔을 대만에 수출했다. 지난 3월에도 4만6656캔을 배에 실어 보냈다.
수제 쌀맥주는 국내산 가루쌀을 적절한 비율로 블렌딩해 자체 개발한 맥아로 생산한 정통 수제 맥주다.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어 케이(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만에 첫 수출을 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업체는 국산 보리와 가루쌀로 만든 발포주 ‘라이스메이트’ 제품을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판매중이다.
앞서 파머스맥주는 올해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인 ‘쌀가루 지역 자립형 소비 모델’ 대상자로 선정됐다.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가공·유통·소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제맥주 전문 제조 회사인 ㈜파머스맥주는 고창 등 호남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국산 보리를 이용해, 자체 생산한 맥아를 원료로 한 수제 맥주를 제조하는 회사다. 또한 최근 농업계에서 화제를 몰고 있는 가루쌀을 전분질 원료로 사용한 에일 형태의 맥주를 제조해왔다.
파머스맥주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원동력으로 원료를 제공하는 농가와 상생하는 동시에 가루쌀이 들어간 우리 술을 지금보다 더 대중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앞으로 가루쌀을 활용한 쌀맥주, 쌀빵 등 더 많은 가공품을 개발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쌀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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