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에 국내 최초 지엠피(GMP)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국내 최초·유일의 농축산 분야 GMP(우수제품제조·품질관리기준) 시설로, 국내 농축산용 미생물 관련 기업체의 제품 생산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생물 분야 기업체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정읍시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GMP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6월1일 착공식을 진행했다.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 도비 15억, 시비 35억)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540제곱미터 규모로 구축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3월부터 개념·실시설계를 진행했으며, 2024년까지 GMP 인증과 미생물 배양 장비, 정제·농축 장비, 건조·제형 장비 등을 구축해 공인기관이 인증하는 미생물 분야 제품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농축산용 미생물 관련 기업체의 고부가가치 제품생산과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부여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반려동물의 펫푸드부터 비료·작물 보호제 등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증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올해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농축산용 미생물 공유인프라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정읍 내 미생물 기업들의 집적화, 체계적인 기업육성, 수출 지원이라는 삼박자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정읍시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그린바이오 산업 미생물 분야의 거점도시로 지정되면서 정읍이 대한민국 미생물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수요 증대와 반려 인구 증가 등으로 미생물 산업의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정읍이 미생물 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며 미생물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의 안전성 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23종 25기의 분석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유일의 사료 시험 분석기관과 비료 시험 연구기관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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