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고창읍 주곡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노후주택, 슬레이트 지붕, 재래식 화장실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안전 확보와 위생환경 인프라 등을 구축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주곡마을은 20년 이상 노후주택이 77%를 차지하고, 65세이상 인구가 40%에 달하며,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아 주민 안전시설 및 주택 정비사업, 마을주민 전체의 역량강화 및 어르신 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이 시급히 요구되는 지역이다.
이에 고창군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추가로 마을주민 설명회를 실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5월 초 전라북도 자체평가를 거쳐 5월31일 균형발전위원회 대면 평가를 받았다.
주곡마을 주민들은 올해 2월부터 자발적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위원장(이장 유윤상)을 중심으로 마을에 현 실태와 필요사업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했으며, 고창군과 긴밀한 협조를 구축해 사업계획을 수립한 결과 최종적으로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창군은 주곡마을에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에 걸쳐 약 20억원을 투입해 마을안길정비, 재해위험지 정비, 빈집정비, 노후주택정비, 노후담장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함께 마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주민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고창군은 2016년부터 4개 지구에 선정돼 고창읍 동부리마을, 신림면 가평마을 등 2개 마을을 사업 완료했고, 고창읍 성두마을, 신림면 죽곡마을 2개 지구는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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