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오는 9월19일 직영 전환에 따른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창군 인재양성과는 “지역 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상담센터의 고창군 직영을 알리고, 위기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창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탁도 아니고 직영도 아닌 편법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고창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조례’에 따르면, 센터의 운영은 “군 직영 또는 청소년업무 수행능력이 있는 비영리 법인·단체에 위탁하여 운영하게 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하지만 그동안 센터는 법인·단체에 위탁한 바도 없으며, 그렇다고 고창군에서 직영하지도 않고, 고창군에서 예산을 센터장에게 전달하는 형태로 소위 임의단체처럼 운영하고 있었다.
고창군은 이러한 위법적인 운영방식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7월1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고창군 직영으로 전환한 바 있다. 고창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992년 1월 실내체육관 옆에 지방청소년상담실 설치를 시작으로, 2001년 12월 청소년수련관으로 사무실을 이전했으며, 2002년부터 고창군 민간경상보조사업으로 지원(급여체계 변경 등), 2006년 청소년상담센터로 명칭 변경(청소년기본법 개정), 2012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명칭 변경(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 2019년 4월 고창월곡 꿈에그린 커뮤니티센터 내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한편, 이경신 고창군의원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운영 활성화를 통해 종합적인 청소년 지원 대책을 요구해 왔다. 특히 전북도와 9개 시·군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지만, 고창군은 별다른 대책이 없어, 고창군 또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지정받거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의 통합운영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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