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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복합체육관 건립사업에 대해 정읍시의원 간 찬반의견이 제기되면서, 복합체육관 건립사업이 불투명한 기로에 놓이게 됐다.
윤준병 국회의원의 8월7일자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그날 수성동 단체장 협의회 오찬모임에서, “정읍시장이 공약으로 추진하는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정읍시의회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다”며, “시의회의 다수당인 민주당의 지역위원회가 시의원들의 반대의견을 조정해 달라. 반대 입장을 가진 시의원들의 주류는 무소속이지만, 반대에 제일 앞장서고 있는 분은 민주당 소속이라며 당 차원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수성동 부영1·2차 사이 다목적체육관의 건립은 주차난 해소와 생활체육 활성화, 옹벽의 안전 해소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보였다”면서, “민주당 소속 정읍시의원 및 정읍시 체육회와 협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합체육관 건립사업의 총사업비는 500억원으로 용지매입비 50억원, 시설비 450억원이며, 부지는 수성동 산40-2번지 일원(14필지 2만5572제곱미터)에 복합체육관 1동,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1동, 야외시설 등을 조성한다.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10월 타당성 및 기본계획용역과 도시계획시설을 결정·완료하고, 중앙재정투자재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한 후에, 2024년도에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에 착공하고 2026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지난 5월 시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요청했지만, 5월24일 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이복형)에서 심의가 보류됐다. 반대하는 의원들은 국민체육센터 일원에 트레이닝센터(총공사비 307억)를 건립 중에 있고,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정읍시 재정여건, 건립 위치 및 향후 활용방안 문제 등을 제기하고 있다.
당시 김승범 시의원은 “시비가 지금 예상이 339억인데, 339억에 대한 재원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다시 추경에 수정예산 용역비라도 세워서 수성동 복합체육관 건립공사에 대한 용역만 따로 하자. 그리고 나중에 용역서가 나왔을 때 타당한가 타당하지 않은가, 이 부지를 매입을 해야 맞는지 안 맞는지, 이 사업을 꼭 해야 하는지 마는지, 그건 그때 가서 검토하자”고 말했다.
이복형 시의원은 “예산 승인을 안 해 줄 수 있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지금 현재 일을 추진하고 있다. 그것도 용역비 세워준 예산은 이거하고 다르게 했는데, 어떻게 보면 의회의 승인을 받고 해야 할 업무라고 본다. 김승범 위원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는 이런 말에 저도 동감한다. 다수 의원들도 안 좋은 쪽으로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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