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고창 유성엽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3월15일 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진행된 경선에서 윤준병 예비후보에게 패배한 유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을 마치고 경선 결과와 그동안의 여론조사 간에 왜 큰 차이가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10여 차례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유지했고, 경선 8일 전의 마지막 조사에선 16.1퍼센트 포인트 차이로 앞섰으며 권리당원에서도 7.3퍼센트 포인트 앞섰다”고 했다
이어 “경선 결과 내에서도 권리당원 투표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간에 왜 큰 차이가 있을까”라며,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에선 1퍼센트 포인트 정도 앞섰고, 권리당원 투표에선 무려 23퍼센트 포인트 뒤졌는데, 다른 지역에선 전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나게 큰 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그 의문을 풀어주는 정당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불법행위(조직적인 권리당원 대리투표)가 채증됐다”며 “오후에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신청을 했다. 민주적이고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뒤받침할 수 있는 재심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 예비후보는 경선결과가 발표된 다음날(14일), “정읍고창 주민, 당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이 있었지만 선택을 얻는데 실패했다”며, “잘못된 지역정치와 무도한 윤석열 정부를 확실하게 바로잡으라는 정읍고창 주민들의 염원과 기대가 있었지만, 유성엽의 진심어린 마음을 충분히 전달드리지 못한 부족함의 결과”라고 전했다. 또한 “아쉬워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유성엽을 위로해주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경선 최종후보로 확정된 윤준병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화합과 통합을 위해 애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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