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1조2089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본 예산 대비 975억원 늘어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회계는 1조359억원 대비 917억원(8.86%) 증가한 1조1276억원, 특별회계는 본예산 755억원 대비 58억원(7.70%) 늘어난 813억원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주민 불편 해소를 통한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을 보면 △수성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 120억원 △문화광장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 및 동화마을 테마공원 조성 38억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우분연료화) 설치사업 36억원 △정읍체육트레이닝센터 건립공사 33억원 △내장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30억원 △어린이 기적의 놀이터 조성 25억원 등이다.
정읍시의회는 5월30일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기금운용 변경계획안과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2024년도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의 규모는 총 2199억원으로, 주요 변경 사항은 고향사랑기금에 일반회계 전입금 2억2600만원을 증액하고, 예치된 기부금 중 예치회수금 1억1백만원을 감액하여 총액 11억4500만원을 조성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지역 지원 기금은 예치회수금 1억5400만원을 감액하고, 일반회계전입금 1억5600만원을 증액하여 총액 35억7천만원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총 1조2105억여원 본예산 대비 8.92%가 증가한 991억여원이 증액 편성됐으며, 예결위에서는 일반회계 총 1조1292억여원 중 세입 부분 1개 항목 15억5천만원을 삭감하고, 세출 부분 10개 항목 30억1300만원을 삭감했으며, 유보금에 30억1300만원을 반영하고 1건의 부기명을 변경했다(세입 삭감금액 15억5천만원을 더하면 집행부 세출안에서 45억6300만원이 삭감된 셈이다). 특별회계 및 기타 부분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세출 세부 삭감내용을 보면 △창암 이삼만 대한민국 서예대전 및 학술대회 1800만원 중 800만원 삭감 △전국도립국악원·정읍시립국악원 협업 공연 1억원 전액 삭감 △기업유치 홍보 광고탑 철거 5천만원 전액 삭감 △구도심권 정읍우체국 철거 공사 10억원 중 9억원 삭감 △새암장 뒤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부지 매입) 2억5천만원 전액 삭감 △정읍역 사거리 주차타워 조성사업 31억원 전액 삭감 △농특산물 홍보 광고탑 철거 5천만원 전액 삭감 △정우면사무소 노후담장 철거 및 재설치 공사 4천만원 전액 삭감 △주민센터 회의실 음향장비 교체 5백만원 전액 삭감 △무성서원 홍보 광고물 철거 6천만원 전액 삭감 등이다.
이학수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불편 해소, 현안 추진에 도움이 되는 사업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심의 의결을 위해 노력해준 의원들께 감사드리고, 차질 없고 빠른 추진을 통해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