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가 올해 마지막 회기인 31일간의 정례회가 마치고, 12월18일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년 행정사무감사, 2025년도 시책보고, 군정질문과 답변, 2025년도 예산안 심사가 진행됐다.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처리된 41건의 상임위원회 심사 안건과 함께 폐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1건이 추가돼, 총 42건의 상임위원회 심사 안건이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임종훈)를 통해 심사된 2025년 예산안은 8494억원으로 최종 의결했다. 고창군의회 예결위는 총 12건, 26억4780만원을 삭감했으며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 염전부지 지장물 등 보상금 30억원 중 15억원 ▲미래먹거리 핵심전략사업(알이백 산업단지 입지 분석 용역 1차분) 1억원 전액 ▲외죽도 생태공원 조성 시설비 2억원 중 군비 1억원 ▲고창읍사무소 출장소 전세금 2억원 전액 ▲미곡종합처리장 물류장비 지원사업(지게차) 8천만원 전액 ▲대도시 직거래 매장 운영 임차료 1800만원 전액 ▲천일염 생산장비 현대화 지원 5400만원 중 군비 3780만원 ▲생활밀착형 숲(실외정원) 조성 및 시설부대비 5억원 중 군비 2억5천만원 ▲슬레이트 건축물 실태조사 4천만원 전액 ▲가업승계 청년농업인 육성사업 4200만원 전액 ▲고창군민 활력 플러스 생활체육 교실 3천만원 전액 ▲씨름장 및 전광판 리모델링 사업 7억5천만원 중 2억5천만원.
또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성만)에서는 행정집행 전반에 대해 보고받고 불합리한 부분 76건에 대해 지적 및 개선을 요구했다.
의회는 이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새만금~목포 서해안 철도’ 국가철도망노선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정부·국회 등 관계기관에 송부했다. 이번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이선덕 의원은 “국가경제와 물류의 중요한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해안 지역의 철도 건설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새만금에서 목포까지 연장하는 노선을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고창군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서해안 주민의 편익 증진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새만금~목포 노선 반영할 것 △호남 서해안은 국가 미래 첨단산업의 중추로 교통망 확충이 필수적임을 인식할 것 △철도 인프라에 소외된 호남 서해안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촉구했다.
조민규 의장은 “이번 정례회 동안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각종 자료 제출과 질의에 성실한 협조를 해주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제시된 대안들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비상식적인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엄중한 상황을 맞이한 이때 평화적 연대를 통해 무력을 압도하는 단결된 힘을 보여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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