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와 14개 시·군의회의 청렴도가 전국 지방의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고창군의회는 2등급, 정읍시의회는 3등급을 받았다. 1등급을 받은 전북 내 의회는 없었다. 군의회는 처음으로 청렴도 평가의 대상이 됐다.
12월1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광역·기초의회 243곳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청렴체감도(80퍼센트)와 청렴노력도(20퍼센트), 부패실태(-10퍼센트 이내)를 평가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분류했다.
청렴체감도는 공직자, 단체·전문가, 지역주민이 의정활동·의회운영에 대해 체감하고 있는 부패인식과 경험을 측정한다. 청렴노력도는 의회의 반부패 추진실적을 사전 설정된 지표를 통해 평가한다.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은 고창군의회는 청렴체감도 3등급, 청렵노력도 2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은 정읍시의회는 청렴체감도 3등급, 청렴노력도 3등급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군산시의회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전년 4등급)을 받았고, 전북도의회(전년 3등급)·완주군의회가 각각 4등급으로 하위 성적표를 받았다. 전주시의회(전년 2등급)·정읍시의회(전년 2등급)·김제시의회(전년 4등급)·남원시의회(전년과 동일)·익산시의회(전년과 동일)·무주군의회·부안군의회·임실군의회가 각각 3등급으로 평가됐다. 고창군의회, 순창군의회, 장수군의회, 진안군의회는 각각 2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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