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80억 원을 투입해 54개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업 신기술 보급과 전문 농업인 육성, 농산물 가공기술 지원,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체 육성 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정읍시는 2월28일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열고 사업 추진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의원, 농협 관계자, 대학 교수, 농업 관계 공무원, 농업인 단체 대표 등 20명의 심의위원이 위촉됐으며, 이들은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는 농업을 핵심 산업으로 삼고 있으며,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신기술 보급 ▲전문 농업인 양성 ▲농산물 가공기술 지원 ▲건실한 농업 경영인 육성 등 54개 사업이 심의 대상이 됐다. 세부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식량·축산 분야: 드론 비산 저감 인공지능(공기흡입형) 노즐·분무장치 신기술 시범사업 등 13개 사업 △소득작목 분야: 민감채소 수급 안정 생산기술 시범사업 등 14개 사업 △농촌사회 분야: 신기술 접목 차세대 영농인 육성 지원사업 등 27개 사업.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시범사업들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최신 농업기술을 반영해 정읍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 농업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농업 모델을 구축하고, 기후 변화와 농업 노동력 감소 등에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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