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사회·복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고창군 주민,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목욕탕 심정지 환자 구해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3월 15일(토) 10:26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고창군에서 한 주민이 심정지로 쓰러진 어르신을 신속한 심폐소생술(CPR)로 구조한 미담이 35일 전해졌다.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사례로, 심폐소생술을 배운 지 이틀 만에 실제 상황에서 활용해 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213일 오전 11시께, 고창군 성내면에 거주하는 이영선(66) 씨는 목욕탕을 이용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노인 A씨를 발견했다. 당황할 법한 순간이었지만, 이영선 씨는 이틀 전 성내보건지소에서 받은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떠올렸고, 즉시 A씨에게 달려갔다.

그는 먼저 A씨의 의식과 호흡을 확인했다. 그러나 A씨는 호흡하지 않는 상태였다. 이영선 씨는 곧바로 목욕탕 관계자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씨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가슴 압박을 이어갔으며, 몇 분 뒤 A씨는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원들이 추가적인 응급처치를 진행한 뒤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영선 씨는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시도조차 하지 못했을 텐데,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를 통해 응급처치 교육이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고창군보건소에서는 지난해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해만 해도 총 20회에 걸쳐 838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했으며, 보건소 내 심폐소생술 체험관을 통해 704명이 실습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고창군보건소(소장 유병수)응급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릴 수 있다, “이번 사례는 평소 응급처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창군보건소는 현재 지역 주민들의 응급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각 읍·면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 내 심폐소생술 체험관을 상시 운영하여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나 교육을 신청해 응급처치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단 몇 분에 불과하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누군가가 신속하고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평소 배운 응급처치 기술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고창군보건소의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심폐소생술 체험관이용 관련 문의는 고창군보건소 의약관리팀(560-8736)으로 하면 된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군 팀장급(6급) 인사발령(전보) 사항..
정읍시 5급 이상 승진사항 발표..
고창지역 농협 일가족 5명…전북대 고창캠퍼스 재학생도..
고창신활력산단 첨단산업 기업 속속 유치…3개 기업 1900억..
정읍시 6급 이상 인사발령 사항..
고창군 5급 이상 전보 인사발령 사항..
2025년 고창군 본예산 8494억원 의결..
정읍시, 종합청렴도 2년 연속 2등급 달성..
고창군,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청렴도] 고창군의회 2등급, 정읍시의회 3등급..
최신뉴스
유덕근 고창농협장, 조합장직 사퇴 ‘번복’..  
김사중 고창부안축협장, 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 확정..  
강풍 탄 산불, 정읍 금동마을 덮쳐..  
꽃비 내리는 석정에서, 봄날의 기억을 걷다..  
[인터뷰] 고창군 생활개선회 제16대 김현자 회장..  
고창 바지락 집단폐사, 새만금 이후 반복된 경고..  
“사시사철 김치, 고창에서 시작된다”..  
정읍에 유아 전용 안전체험장 들어선다..  
유기동물에게 따뜻한 정읍…입양 지원부터 펫티켓까지..  
봄의 절정, 정읍에서 만나다..  
“다름있소, 함께하오”…고창에서 피어나는 공존의 무대..  
정읍 감곡 들녘에 피어난 변화…기계화와 국산 품종이 이끄..  
정읍시 대표단, 독일 뮐하우젠 공식 방문…세계 혁명도시 ..  
정읍시, 한국가요촌 달하에 맨발걷기길 조성…9월 준공 목..  
옛 정읍우체국 철거 착공…도시광장으로 재탄생..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