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문화·스포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명창과 함께하는 판소리 아카데미 열린다
고창 신재효판소리공원에서 ‘명창초빙 판소리 아카데미’ 개강, 전통 소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3월 15일(토) 10:3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간해피데이

판소리의 고장 고창에서 다시금 전통 소리의 울림이 퍼지고 있다. 34일 저녁, ‘2025 명창초빙 판소리 아카데미가 개강하며 한 해 동안 이어질 소리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 아카데미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 신재효판소리공원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판소리를 배우고 싶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판소리 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다. 고창은 판소리의 본향으로 불리는 지역이며, 이번 아카데미는 소리의 맥을 잇고 배우며 즐기는 과정 속에서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재효 선생의 숨결이 깃든 이곳에서, 명창과 명사들의 지도 아래 판소리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다.

 

명창과 함께하는 소리 공부, 판소리의 정수를 만난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네 개의 주요 판소리 대목과 남도민요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3월과 4월에는 강산제 심청가를 배우며, 강의를 맡은 명사는 유영대, 명창은 김영자, 명고는 박근영이다. 5월과 6월에는 동초제 춘향가가 진행되며, 명사는 최동현, 명창은 송재영, 명고는 박시양이 맡았다. 7월과 8월에는 남도민요 과정이 개설되며, 명사는 김익두, 명창은 박양덕, 명고는 김청만이 함께한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동편제 흥보가 과정이 이어지며, 명사는 최혜진, 명창은 이난초, 명고는 조용안이 참여한다.

각 과정에서는 판소리 연구자인 명사와 소리를 직접 지도하는 명창, 북 장단을 맞추는 명고가 함께 참여해 판소리의 역사적 맥락과 기교, 그리고 감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판소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배우며 전통 소리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판소리 성지, 고창에서 전통의 울림을 만난다

고창군은 오랫동안 판소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해 왔다. 신재효 선생이 판소리를 체계화하고 이론적으로 정리한 곳이 바로 고창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창군은 전통 판소리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판소리를 직접 체험하고 공연하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고창군 문화예술과(과장 나윤옥)판소리 체험공연과 버스킹을 통해 고창을 판소리 성지로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군은 판소리를 케이컬처와 케이팝의 뿌리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판소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판소리를 배우고 싶다면, 고창으로 가보자

판소리 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소리를 함께 배우고 즐기는 공동체의 장이 될 것이다. 명창들의 지도 아래 소리를 익히며, 직접 북장단을 맞춰보는 과정에서 판소리의 깊이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판소리는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감정을 담아내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예술이다. 한마디 한마디에 혼이 실리고, 한 구절 한 구절이 살아 있는 생생한 무대가 된다.

고창은 판소리의 본향으로 불릴 만큼 깊은 전통을 간직한 곳이다. 신재효 선생이 판소리를 체계화하고 발전시킨 이곳에서 직접 소리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한 경험을 넘어 전통을 이어가는 과정에 참여하는 일이기도 하다. 판소리를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싶다면, 고창에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전통의 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곳에서, 한 소절씩 따라 부르며 판소리의 깊이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군 팀장급(6급) 인사발령(전보) 사항..
정읍시 5급 이상 승진사항 발표..
고창지역 농협 일가족 5명…전북대 고창캠퍼스 재학생도..
고창신활력산단 첨단산업 기업 속속 유치…3개 기업 1900억..
정읍시 6급 이상 인사발령 사항..
고창군 5급 이상 전보 인사발령 사항..
2025년 고창군 본예산 8494억원 의결..
정읍시, 종합청렴도 2년 연속 2등급 달성..
고창군,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청렴도] 고창군의회 2등급, 정읍시의회 3등급..
최신뉴스
유덕근 고창농협장, 조합장직 사퇴 ‘번복’..  
김사중 고창부안축협장, 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 확정..  
강풍 탄 산불, 정읍 금동마을 덮쳐..  
꽃비 내리는 석정에서, 봄날의 기억을 걷다..  
[인터뷰] 고창군 생활개선회 제16대 김현자 회장..  
고창 바지락 집단폐사, 새만금 이후 반복된 경고..  
“사시사철 김치, 고창에서 시작된다”..  
정읍에 유아 전용 안전체험장 들어선다..  
유기동물에게 따뜻한 정읍…입양 지원부터 펫티켓까지..  
봄의 절정, 정읍에서 만나다..  
“다름있소, 함께하오”…고창에서 피어나는 공존의 무대..  
정읍 감곡 들녘에 피어난 변화…기계화와 국산 품종이 이끄..  
정읍시 대표단, 독일 뮐하우젠 공식 방문…세계 혁명도시 ..  
정읍시, 한국가요촌 달하에 맨발걷기길 조성…9월 준공 목..  
옛 정읍우체국 철거 착공…도시광장으로 재탄생..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