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전국대회의 시작을 힘차게 알렸다. 2월28일, 제4회 고창고인돌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가 열리면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소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스포츠 정신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야구위원회(회장 박순우) 주관,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 후원으로 열렸으며, 전국 40개 팀, 5백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선수들은 새싹부, 연식꿈나무부, 꿈나무부, 유소년부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기를 벌였다.
대한야구위원회는 매년 춘계·추계 두 차례의 전국대회를 고창에서 개최하며, 선수와 가족을 포함한 1천여 명이 대회 기간 동안 고창에 머무른다. 이는 지역 내 숙박업·외식업·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고창군은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방문객을 유치하는 스포츠 마케팅이 고창군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번 유소년야구대회를 시작으로, 고창군은 올해 13개의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대학경기대회 파견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종목의 전국대회가 군립체육관·스포츠타운 등에서 열린다. 이는 고창이 스포츠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전국 규모의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면서, 고창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청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고, 지역 주민들도 전국 대회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고창군 체육청소년시설사업소(소장 박병섭)은 이번 대회에 대해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는 참가선수 및 가족 등 1천여 명이 고창을 방문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여 고창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단순한 경기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한 관광객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 스포츠 명소로의 도약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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