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 교육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총 160억원 규모의 ‘고창미래교육센터’(가칭) 건립 사업이 전북도교육청 공유재산 심의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고창을 포함한 전북 지역 학생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미래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28일 열린 전북교육청 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서 고창미래교육센터 건립 안건이 가결됐다. 이는 고창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의하며 사업을 주도한 김성수 전북도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적극적인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고창군 역시 부지를 제공하는 등 사업 진행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창미래교육센터, 교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고창미래교육센터는 지상 3층에 연면적 280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 16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교육 프로젝트다. 시설 내부는 학생들의 학습 및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며, 1층에는 생존수영 교육을 위한 수영장이 배치된다. 이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될 가능성이 있어 생활체육 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2층과 3층에는 미래직업교육 스마트스쿨과 학력향상 공간이 마련되어, 고창뿐만 아니라 전북 초·중·고등학생들의 미래교육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단순히 교육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제 산업 변화에 맞춘 혁신적인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인공지능(AI)·로봇·코딩·드론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미래 교육 콘텐츠가 운영될 것으로 보이며, 학생들이 이론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실습과 체험을 통해 실질적인 직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다.
특히, 센터의 운영 방식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단순한 강의형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협업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센터는 단순한 학습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센터 방문 학생들이 고창지역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교육과 관광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구축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추는 등 다각적인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성수 도의원, “전북 최고 수준 교육환경 만들겠다”
김성수 도의원은 이번 공유재산 심의 통과를 두고 “고창은 타 시·군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으로, 교육환경의 균형 발전을 위해 미래교육센터 유치가 꼭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심의 통과가 첫걸음인 만큼, 향후 예산 확보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오는 3월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회기에서 고창미래교육센터 건립 안건이 상정되는 만큼, 도의회 교육위원들을 직접 만나 설득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전북 지역에서도 특히 다자녀 가구 비율이 높은 고창의 교육환경을 전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아이 키우기 좋은 고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고창미래교육센터 건립을 위해 여러 차례 교육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전북교육청에도 적극적으로 필요성을 설명하며 설득에 나섰다. 이번 심의 통과는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전북 미래교육 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이 되다
전북교육청은 미래교육센터의 역할을 각 지역별로 차별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해 왔다. 전주는 창의융합 교육, 군산은 소프트웨어 중심 교육에 특화된 시설을 운영 중이다. 고창미래교육센터는 직업체험과 실습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학생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시설이 구축되면, 고창을 비롯한 서남권 지역 학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지금까지 미래교육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전주·군산 등 대도시 위주로 운영되면서 서남권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려웠다. 고창미래교육센터가 완공되면, 서남권 학생들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체험과 실습을 강화하는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래교육센터는 학생들에게만 국한된 시설이 아니라, 지역 내 교사 연수나 학부모 교육 등의 역할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변화하는 교육 흐름을 반영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거나, 학부모들이 자녀의 미래 진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추가될 경우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고창, 전북 서남권 미래교육의 중심으로 도약
이번 미래교육센터 건립은 고창의 교육 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지역을 넘어 전북 서남권의 미래교육 중심지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창미래교육센터는 전북 14개 시군을 비롯해 광주·전남 지역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운영될 계획이어서, 단순한 지역 교육시설을 넘어 전북 서남권 전체의 교육 거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 센터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학생들의 교육 수준 향상은 물론이고, 다양한 인재들이 고창을 찾게 되면서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학생과 학부모들로 인해, 고창이 교육을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고창미래교육센터가 지역 내에서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성될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시설이 지역사회와 어떻게 연결될지, 학생·교사·학부모들이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교육을 넘어 지역을 변화시키는 프로젝트
고창미래교육센터는 현재 도교육청 공유재산 심의를 통과한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예산 확보와 구체적인 운영 계획 수립이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오는 3월 열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회기에서 예산 확보가 논의될 예정이며, 김성수 도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고창미래교육센터는 단순한 교육 시설을 넘어, 고창군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인프라 프로젝트다. 이번 공유재산 심의 통과를 계기로,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제 남은 과제는 도의회의 예산 확보와 사업 실행 단계에서 계획을 현실화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고창은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교육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까지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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