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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는 석정에서, 봄날의 기억을 걷다
제3회 고창벚꽃축제 4월4일 개막…석정온천 벚꽃길에서 펼쳐지는 3일간의 봄 축제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3월 31일(월)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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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해피데이

고창군이 봄의 정취를 가득 담은 벚꽃축제를 오는 4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석정온천지구 일대에서 연다. ‘기다렸나, 을 주제로 열리는 제3회 고창벚꽃축제는 고창읍 석정리 727번지 일대의 벚꽃길을 따라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와 볼거리를 가득 담았다. 수령 20년 이상 된 벚나무가 1킬로미터 넘게 줄지어 선 석정 벚꽃길은 고창의 대표적인 봄 명소다.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 사진을 찍고, 봄을 누리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벚꽃의 밤, 조명으로 다시 피어나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야간 벚꽃길이다. 고창군은 올해 축제를 맞아 벚꽃길 일대에 특수 야간 조명을 확대 설치했다. 순백의 벚꽃 아래 빛나는 조명이 아름다움을 더하고, 하트 조형물과 천사의 날개 같은 포토존도 함께 설치돼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나무 조명과 바닥 조명이 더해지며 꽃길은 마치 별빛이 내리는 듯한 분위기로 변모한다. 특히, 청사초롱을 들고 야간 벚꽃길을 걷는 프로그램은 많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풍성한 프로그램

44일에는 서커스, 버블쇼, 어린이 뮤지컬 등 어린이 공연이 축제의 포문을 연다. 오후 2시에는 14개 읍·면 주민과 사전 신청자들이 이색 복장을 입고 벚꽃길 걷기 행사에 참여한다. 전야제 공연에는 김현, 윤수, 정해준, 김다현 등이 출연하며, 야간 조명이 펼쳐지는 벚꽃길을 따라 봄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5일에는 브래드 이발소캐릭터 콘서트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읍면 단합 게임대회(스피드 컵쌓기 등)로 마을 간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저녁에는 공식 개막식과 함께 가수 케이시·케이윌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족 요리체험 고창에 꼬치다가 열리고, 군민 참여형 공연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된다.

 

상설 체험으로 기억을 남기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지꽃 만들기, 캘리그라피, 자개핀 만들기 등 봄봄봄 데이클래스는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긴다. 벚꽃 그림 경연대회 고창 그려봄’, 플리마켓, 푸드존도 운영돼 머무는 재미를 더한다. 사진 콘테스트도 마련돼 고창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할 기회를 제공한다.

 

걱정 없이 즐기는 축제, 꼼꼼한 준비

고창군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창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교통대책 회의와 야간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이동 편의를 높였다. 주차 안내와 안전 요원 배치도 강화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고창의 대표 벚꽃 명소를 함께 즐기다

축제장 외에도 고창읍성은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자연석을 쌓아 만든 성곽 위를 따라 흐드러진 벚꽃은 걷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성 위에서의 산책은 고창 봄날 최고의 경험으로 꼽힌다. 교촌마을 뒤편 꽃동산 역시 산자락을 따라 펼쳐지는 산벚꽃이 장관을 이루며, 정상에서는 고창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꽃과 사람, 자연이 어우러진 봄 축제

고창벚꽃축제는 단순히 꽃을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세계유산 고인돌유적지와 조선의 성곽인 고창읍성, 판소리의 발상지로 이어지는 역사와 문화가 벚꽃길을 따라 함께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봄을 맞아 벚꽃축제를 연다. 고창 역시 그 중 하나다. 벚꽃은 어느 지역에서나 피지만, 어떻게 가꾸고, 어떤 마음으로 나누느냐에 따라 축제의 깊이는 달라진다. 해마다 정성을 더해온 준비와 군민들의 손길은 고창의 축제를 조금씩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만개한 벚꽃을 100배로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더 품격 높은 시스템을 도입했다벚꽃과 세계유산이 어우러진 고창으로 오셔서 사랑과 추억이 가득한 봄날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3회 고창벚꽃축제는 고창의 자연과 문화, 공동체가 어우러진 봄날의 풍경을 담아낸다. 고창의 봄은 지금, 꽃길과 함께 환하게 피어나고 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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