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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시민과 함께 한 권의 책을 읽는 독서 릴레이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지난 3월29일, 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2025 한 권의 책’ 선포식을 기점으로, 책 읽는 도시 정읍을 향한 걸음이 다시 시작됐다. ‘한 권의 책’은 시민 전체가 공통의 도서를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공공 독서 프로젝트다.
올해 선정된 책은 대상별로 각각 다르다. 일반 부문에는 권여름 작가의 『작은 빛을 따라서』, 청소년 부문에는 김수빈 작가의 『고요한 우연』, 어린이 부문에는 박이도 작가의 『사과를 그리는 100가지 방법』이 뽑혔다. 연령별로 책을 나눈 만큼, 세대별로 감상과 감정이 교차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했다.
선포식은 풍선아트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대상별 선정 도서가 발표됐고, 일반 대상 도서로 선정된 『작은 빛을 따라서』의 저자 권여름 작가가 직접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작품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정읍 청소년기 기억을 바탕으로 내장산 입구의 작은 슈퍼를 배경 삼아, 희망을 좇는 가족의 삶을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정읍의 공간과 감정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 시민들의 높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어린이들을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풍선아트 공연 후에는 어린이 대상 도서와 연계한 책놀이 체험 프로그램 ‘뚝딱 책놀이’가 진행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도서관에 가득 찼다. 단순한 독서가 아닌 체험과 놀이로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부모 모두의 호응을 얻었다.
정읍시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2025 한 권의 책’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4월부터는 시민 독서릴레이가 시작되고, 5~10월에는 ‘학교로 찾아가는 한 권의 책’, 7~8월에는 ‘청소년 연합 독서캠프’, 8~9월에는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독서동아리 활동은 연중 상시 운영된다.
시 도서관운영과(과장 송현숙)는 “책 한 권을 함께 읽고 공감하는 과정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 시민 간의 정서적 연결을 가능케 한다”며 “정읍이 책 읽는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의 공공 독서 프로젝트는 단순한 독서 장려를 넘어, 시민이 함께 읽고 공감하며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도시 문화 조성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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