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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임산물체험단지 내 향기온실이 새봄을 맞아 다시 문을 열었다.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준비된 이 온실은 다양한 봄꽃의 향기와 색감으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쉼을 선물한다.
정읍시는 4월2일 임산물체험단지(천변로 838) 내 향기온실에 8종의 봄꽃을 새롭게 식재하고 일반에 개방했다. 이번에 식재된 꽃은 거베라, 가자니아, 석죽, 애니시다, 루피너스 등으로, 따사로운 햇살 아래 피어난 형형색색 꽃들은 시각적 즐거움은 물론 은은한 향기로 후각까지 만족시킨다.
기존에 식재돼 있던 금목서, 은목서, 로즈마리 등 향기 식물과 새로 심어진 봄꽃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향기온실은 계절의 전환을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관람객들은 온실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퍼지는 향기에 감탄하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고, 꽃 사이를 거닐며 차분한 시간을 보낸다.
향기온실 관람 후에는 단지 내 위치한 카페 ‘차향다원’에서 정읍의 특색을 살린 음료와 간식을 즐길 수 있다. 대추차, 한방차, 복분자 요거트스무디, 정읍의품 빵 등 임산물을 활용한 메뉴는 맛과 건강을 모두 만족시키며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날 향기온실을 찾은 한 관광객은 “평소에 보기 힘든 꽃을 가까이서 보고, 향기를 맡으니 봄이 왔다는 게 실감 난다”며 “아이와 함께 꽃길을 걷고 음료를 마시며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향기온실은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정읍시 시설운영과(과장 안용운)는 “시민과 관광객의 심신 회복을 위해 온실을 봄꽃으로 꾸몄다”며 “일상에 지친 분들이 이곳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 속 쉼표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며, 정성스럽게 가꾼 공간이 사람들의 정서적 회복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다. 정읍 임산물체험단지 향기온실은 관람의 기능을 넘어, 자연의 향기와 함께하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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