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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공공하수도 정비사업에 1492억원을 투입하며 생활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6개 지구를 대상으로 하수관로 정비 및 마을하수도 설치, 하수처리시설 증설 등 대규모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월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의 열악한 하수 인프라를 개선하고, 하천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고창군의 핵심 환경 인프라 정책이다. 군은 그간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과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며 국가예산 반영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 추진되는 16개 지구 중 신규 사업은 3곳, 계속사업은 13곳이다. 신규 사업 지구는 △용반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길이=4.5킬로미터, 일 처리용량 65루베, 배수설비 160가구) △조동 마을하수도 정비(길이=2.9킬로미터, 50루베, 121가구) △흥덕 하수관로 정비(L=4.8킬로미터, 250가구) 등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된다. 군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6년 상반기 중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준공 예정인 계속사업은 고창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아산 하수관로 정비, 무장·해리·성내 지역 마을하수도 정비 등 5건이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오염물 배출원 관리와 수질개선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수관로 및 처리시설 정비는 단순한 기반시설 사업을 넘어,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겪는 농촌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생활 기반’을 유지하는 중요한 조건으로 여겨진다. 특히 고창처럼 고령화가 진행 중인 지역에서는 생활 인프라 확충이 곧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책적 우선순위로 자리 잡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하수처리시설과 관로는 도시의 혈관과도 같은 존재”라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 하수 인프라의 확충은 군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고창의 미래 성장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지역별 여건에 맞춘 하수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군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위생적인 생활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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